최근 재택치료자 응급 상황 시 119 구급대로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 응급 이송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 권덕철 장관)가 코로나 응급환자 신속 대응을 위한 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 문제점
현재 의료현장은 다양한 문제로 신속한 응급환자 대응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 ▲응급실의 제한된 격리병상 수 및 확진자의 긴 체류시간(평균 응급실 체류시간, 코로나 환자 352분으로, 비코로나 환자 195분의 약 1.8배), ▲일부 응급의료기관의 확진자 진료 기피, ▲보건소·119 구급대 간 소통 어려움 등으로 코로나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에 현장의 어려움이 있었다.
◆추가 조치계획 주요내용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추진하는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 환자 진료 인센티브 마련
응급의료기관의 코로나 환자 진료 인센티브를 마련한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실시하는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코로나 환자 진료 분담률을 반영해 코로나 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인센티브 마련을 추진한다.
코로나 환자 진료 분담률의 산출기준 및 평가지표 반영을 위한 세부사항은 응급의료기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여 전국 응급의료기관에 안내할 예정이다.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대상 기간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이다. 오는 8∼10월에 현지평가를 한다는 계획이다.
▲재택치료자 응급이송 원칙 수립, 핫라인 마련 등
지역별 코로나 병상 및 응급의료자원 편차를 고려했을 때, 전국적으로 통일된 재택치료자 이송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 지역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3개 주체를 포함한 응급협의체를 구성(10개 시도 구성 완료)해 재택치료자 응급이송 원칙을 수립하고 핫라인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그간의 주요 조치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그간 응급실 내 격리병상 설치(’21년, 426병상)를 지원하고 의심환자 진료구역인 코호트격리구역 수가를 신설(’22.1월, 368병상 운영 중)하여 응급실의 코로나 환자 수용력을 높여왔다.
또 응급실 병상 순환을 높이기 위해 응급실에 체류 중인 코로나 환자의 자체입원을 허용하고, 자체입원이 어려운 경우 중앙응급의료센터 상황실에서 전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도환자관리반에서 초응급 이송 필요 환자(호흡곤란, 의식저하 등)로 판단되는 경우, 중앙응급의료센터 상황실에서 이송 응급의료기관을 찾아 알려주어 원활한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지역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119 구급대의 이송 병원 선정 지원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격리병상 실시간 현황 시스템(내 손안의 응급실)‘도 구축했다.(‘22.3월).
한편 응급의료체계와 관련해 의료 현장에서는 붕괴직전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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