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α-환원효소억제제(5α-reductase inhibitor, 이하 5-ARI로 표기)가 전립선암 관련 사망률과 밀접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준 전공의는 2019년 7월까지 펍메드(PubMed)와 이엠베이스(EMbase), 코크란(Cochrane)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포괄적인 문헌 검색으로 이 같은 이론에 대해 연구했다.
11개의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5-ARI 치료군과 대조군 사이의 암 관련 사망률 및 전체 사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박재준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5-ARI의 사용과 전체 사망률 또는 암 관련 사망률 사이에 밀전한 관련이 없음을 관찰했다”며, “향후 대규모 표본을 사용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The aging male’에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5α-환원효소 억제제 약물 투여 후 전립선암 특이치사망률:체계적 검토 및 메타분석(Prostate cancer specivic mortality after 5α-reductase inhibitor medication in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patients: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란 제목으로 2021년 12월 21일자에 게재됐다.
한편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의 성장을 유발하는 역할을 하는데, 5-ARI는 이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양성 전립선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torphy, BPH)의 호전과 소변의 흐름을 개선시킨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 사용되는 이 약물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전립선암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이론이 확립되지 않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7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