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2월 20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국립암센터, 강남세브란스, 강남성심, 서울대,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12-20 23:16:43
기사수정

12월 2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콘텐츠 육성사업 선정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함께 ‘환자 및 의료진을 위한 가상융합기술(XR) 기반 비대면·비접촉 디지털 서비스 발굴 및 지역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제에 참여 기관으로 의료분야 메타버스 플랫폼 ‘닥터메타(Dr.Meta)’의 기획과 실증을 주도했다.
이 과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 비대면·비접촉 디지털콘텐츠 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됐다.

국립암센터는 디지털콘텐츠 활용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관기관인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협력기관인 6개 지역암센터(부산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와 함께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닥터메타(Dr.Meta)’내 개발되는 4개의 서비스 모델은 ▲다학제 컨퍼런스 플랫폼 ▲장루환자 케어 플랫폼 ▲환자·가족 돌봄 플랫폼 ▲전문인력 실습훈련 플랫폼으로,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
다학제 컨퍼런스 플랫폼은 여러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각 전문분야의 의료진이 가상공간에 한데 모여, 환자를 영상정보나 건강정보를 검토하고 최상의 진료 계획을 논의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이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의 검증을 통해 향후 환자가 도시에서 외떨어진 지역이나 도서 산간에 있어도 여러 의료기관의 전문 의료진의 합력혁력 자문에 의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진단과 치료계획의 수립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루환자 케어 플랫폼은 장루환자들이 감염 우려 없는 3차원 가상공간을 통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장루주머니 관리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처음 장루 시술을 받는 환자가 가상공간에서 AR 장루 착용에 대해 체험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자가 케어를 능숙하게 하여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환자·가족 돌봄 플랫폼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국내 암환자 및 보호자들의 희망과 사랑을 더하고, 회복을 향한 의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서비스이다.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하여 입원환자나 재택환자가 교류 없이 지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가상공간에서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만나, XR 공간 내 환경을 꾸미며 감정을 소통하며 희망과 사랑을 더하고, 회복을 향한 의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인력 실습훈련 플랫폼은 최신의 의료기술과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교육 플랫폼으로, VR 영상과 AR 객체를 활용한 실감형 교육뿐만 아니라 실시간 토론 등이 가능하다. 최신 전문인력 교육이 주로 수도권에서 이뤄져 지역의 의료기관에서는 새로운 의료기술 시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플랫폼을 활용한 거점기관의 전문인력 훈련을 통해 권역 내 암진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국립암센터 장윤정 암관리정책부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암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상공간에서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암환자 돌봄의 지역격차를 극복하는 지역사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공공기관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실감형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지역 인프라 구축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암분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총괄하는 국립암센터 손대경 헬스케어플랫센터장은 “국립암센터는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하여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 30일 ‘소이증 환자 온라인 설명회’ 개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소이증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 오후 5시 ‘소이증 환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COVID-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Zoom 화상회의)으로 실시한다.
이번 설명회는 소이증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가연골, 보형물, 3D 프린팅 등 다양한 귀 재건 수술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수술 전후 청력 개선을 위한 치료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이비인후과 송찬일 교수가 ‘귀 재건과 함께 시행하는 청력재활치료’,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가 ‘다양한 귀 재건 수술방법’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소이증 치료 및 수술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의 자리도 마련한다.
참여 신청은 이달 29일까지 이메일(plastic3420@yuhs.ac)로 접수하면 된다.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는 “소이증은 희귀질환인 만큼 증상, 진단, 치료방법 등 다양한 정보 습득이 필수적이나,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많은 소이증 환자 및 보호자에게 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이증은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된 기형으로, 국내에서는 6,000명 중 1명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8월 귀성형클리닉에서 국내 최초로 3D프린팅을 이용해 귀 재건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 맞춤형 귀 재건술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강남성심병원, 국내 의료기관 최초 로봇인공관절교육센터 개소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지난 14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국내외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로봇 인공관절 술기를 교육할 수 있는 ‘한림마코로봇교육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마코 로봇은 고관절 전치환술과 슬관절 전치환술·부분치환술에 대해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시 승인을 받았다.
마코 로봇은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안전구역(햅틱존)을 형성해 절삭 범위 이외에 다른 부위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적은 절개로 출혈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1월 해당 로봇을 도입했다. 로봇 도입으로 고관절 파트는 정형외과 황지효 교수가, 슬관절 파트는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가 맡아 적은 오차 범위와 정확도 높은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황지효 교수는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에 로봇을 이용할 경우, 인공관절의 위치를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위치시킬 수 있고 특히 다리 길이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집도의와 환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강남성심병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로봇인공관절교육센터를 통해 국내외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로봇 관련 술기를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센터에서는 처음 마코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 관련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실제 로봇 수술을 참관함으로써 로봇 수술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여러 교육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교육과 실제 수술 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교육을 총괄하는 김중일 교수는 “우리 교육센터를 통해서 많은 국내외 의료진에게 로봇 인공관절수술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여 결과적으로 의료진 뿐만 아니라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고 말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전 세계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인공관절 로봇을 도입했다”며,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우리 병원 의료진과 첨단 로봇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SAM’창설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Medical Big Data Research Center: MBRC, 센터장 이규언)는 ‘Solution with AI in Medicine(이하 SAM 대회)’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창설하고, 1·2회 SAM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학교병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두 대회는 지난 11월 12일과 19일 예선 심사 이후 각각 10개 팀을 추려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연이어 본선을 치렀다.
이후 발표평가를 거쳐 12월 3일과 10일 상위 3개 팀에 대한 시상(총상금 700만 원)을 했다.
1회 SAM 대회 참가팀은 서울대병원 피부과에서 수집한 약 3,000개의 아토피 피부염 이미지 데이터 세트를 이용해 4단계 중증도 판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1위는 EfficientNet 모델을 학습시킴으로써 이미지 분류의 정확도 및 처리 속도를 높인 ‘CaffeDream(인천대학교 강동화·김문기)’팀이 차지했다.
병변의 마스크 정보를 활용해 추출한 특정 정보를 학습시키고 2D U-Net을 이용한 ‘BMAI-TOR(토론토대학교 김상욱)’팀이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배류나류 배류배류(성균관대학교 류세열·배현재)’팀이 가져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사랑회, 불우이웃 가정에 쌀·라면 지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간호부 봉사모임 사랑회(회장 남정옥)가 최근 병원 인근 불우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후원품을 전달했다.
이 후원품은 쌀(20kg) 10포와 라면 10박스로 천안시 봉명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취약계층 등의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정옥(외과계중환자실)회장은 “추운 겨울 이웃분들이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자 간호부장은 “간호부는 매월 회비를 모아 불우이웃에게 의료봉사를 비롯해 물품, 생활비 등을 28년째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683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한올, 큐레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신신제약, 한미, 큐라클,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씨월드, 셀트리온, 온코닉테라퓨틱스, 한국GSK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