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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오송 부지 매입 진행…20021년도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결정 - “의료시스템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 대의원회 4대 내용 결의
  • 기사등록 2021-12-19 23: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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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오송 부지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협은 19일 더케이호텔 본관 3층 거문고홀 및 화상회의를 통해 2021년도 임시대의원 총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의협은 오송 부지 매입 절차를 준수하여 진행하고, 매입 완료에 따른 활용 방안에 관해 직역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 미래세대의 공간과 제2회관으로서의 역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 회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송부지 매입은 지난 2019년 제 71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의결됐다. 그러나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예결위에서 부지매입 예산안이 부결됨에 따라 일정에 차질을 빗게 됐다.
그러다가 지난 2021년 4월 73차 대의원 총회에서‘신임 집행부에 오송부지 매입 추진 여부를 위임하자’는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현 집행부에서 ‘오송회관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의협은 오송부지가 지리적으로 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과의 업무연계에 좋은 위치이며,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적인 학술대회, 세미나, 교육 등 장소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13만 의사를 대표하는 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에 부합하는 컨벤션센터, 시뮬레이터센터, 연수교육센터, 회원복지시설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그간 오송회관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저희 집행부는 오송부지 매입이 의협의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는 것에 동의하며, 또 다른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기에 긍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며, “제41대 집행부는 오송회관의 건립과 활용방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모든 회원들에게 의견을 들을 예정이며, 젊은 회원들이 이끌 미래의 의협의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박성민 의장은 “현재 상황은 의료 국가 비상사태이다. 갈팡질팡 방역 수칙, 백신확보의 실패, 일관성 없는 백신 스케쥴 등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고, 의료시스템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정부의 잘못을 탓하기엔 시간이 없다. 의료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희생되어 가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시기에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환자 켵엔 항상 의사가 있다는 믿음을 주면서 의료계를 국민들이 신뢰한다면 이 난국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의원회는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첫째, 대한의사협회는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정부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여 대응하라!
둘째, 정부는 급증하는 환자 발생을 줄이고 최선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하고, 수립해 조속하게 시행하라!
셋째, 국회는 간호법과 특사경 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간호법안과 특사경 법안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근간을 흔들고 진료현장의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특히, 직역 간의 갈등을 부추겨 종국에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간호법 제정 시도를 우려하며, 특정 직역만을 위한 편파적인 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폐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넷째, 대한의사협회는 오송 부지 매입의 절차를 준수하여 진행하고, 매입 완료에 따른 활용 방안에 관해 직역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미래세대의 공간과 제2회관으로서의 역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 회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라!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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