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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내원 손상환자…남성, 10세 미만 많고, 손상 중 ‘추락·낙상’ 최다 -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2020년 주요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1-12-12 0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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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내원 손상환자는 남성, 10세 미만 환자가 많았고, 손상 중 추락·낙상이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정은경 청장)이 지난 9일 ‘2021년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 2020년 주요 발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사 수행 기관수 2015년 이후 최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를 통해 2020년 수집된 자료는 20만 6,887명이다. 조사 수행 기관수를 23개로 확대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2020년 감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수는 약 27~30만명 범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0년에 감소해 2019년의 75% 수준으로 조사됐다.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0~9세 최다
2020년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는 남성이 58.0%로 여성(42.0%)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0~9세가 19.7%로 가장 많았다.
▲2019년 대비 입원 및 사망환자 감소
2020년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중 입원한 환자는 3만 1,554명, 사망한 환자는 2,534명이다.
2019년에 비해 입원환자(36,058명)는 12% 감소했고, 사망환자(2,630명)는 4% 감소했다.
(표)응급실 내원 손상환자의 기전별 입원 및 사망률(2019, 2020년)

◆추락 및 낙상>둔상(부딪힘)>운수사고 순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추락 및 낙상 환자가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둔상(부딪힘)이 19.2%, 운수사고가 15.3%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62.9%…추락 및 낙상, 응급실 방문
연령별로 0~9세, 40세 이상에서는 추락 및 낙상이 가장 많았다. 특히 70세 이상은 62.9%가 추락 및 낙상으로 응급실에 방문했다.
(그림)2020년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현황

▲운수사고, 추락 및 낙상 차이 없어
2019년 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 손상환자 중 운수사고, 추락 및 낙상이 차지하는 분율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둔상 환자는 2019년 21.3%에서, 2020년 19.2%로 감소했다.
▲전체 손상환자 중 15.3% 입원
전체 손상환자 중 15.3%가 입원했고, 1.2%가 사망했다.
하지만 중독 환자는 입원율이 37.2%, 사망률이 2.2%로 전체 입원 및 사망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수사고(입원 24.5%, 사망 2.5%), 추락 및 낙상(입원 20.3%, 사망 1.4%)도 높은 편이었다.


◆자해‧자살 응급실 내원 환자 1만 272명
자해‧자살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1만 272명이었다. 이 중 폭력‧타살 손상환자는 9,266명으로, 전체 손상환자 중 각각 5.0%, 4.5%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결과에서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중 자해·자살 환자 분율은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고 폭력·타살은 4.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자해·자살 환자 중 56.9%는 이전 시도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1회(11.2%) 또는 2회 이상(19.7%)의 경험이 있는 환자도 많았다.
(표)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중 의도적 손상환자 분율(2015~2020년)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 활동, 의료기관 운영 등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고 손상환자 발생 및 응급의료기관 이용에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결과보고회가 2020년에 발생한 손상 환자의 특성과 응급의료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토의하고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 마련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006년부터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체계로 응급실 손상환자심층조사를 도입, 23개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손상 내용, 원인 등을 심층 조사(운수사고, 자살·추락·낙상·중독, 머리·척추손상, 취학 전 어린이 손상 등 4개의 심층 분과 운영 중)하고 있다.
응급실은 손상의 부위, 내용, 중증도 면에서 다양한 손상 환자를 관찰할 수 있으며, 진료기록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손상 발생 시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대한 상세한 통계는 2022년 1월에 발간할 ‘2020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를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관련 통계집 및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로부터 생산한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등은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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