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악화된 가운데 주요 위험요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수도권 병상 가동률 급증, 60대 고령층 위중증 증가세, 18세 이하 학령층 확진자 증가 지속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병상가동률 급증…수도권 위험도 ‘매우 높음’
수도권 병상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며, 첫 평가 이후 2주 만에 수도권 위험도는 ‘중간’에서 ‘매우 높음’으로 악화됐다.
확진자수는 전주대비 19.2% 증가해 5일 연속 3,000명 대 수준이며, 검사양성률도 증가하는 등 지표들이 모두 악화됐다.
◆60대 이상 위중증 증가세
11월 17일 위중증 환자 522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이후 400명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주로 요양병원·시설·의료기관 등 고위험·취약시설을 통한 감염과 가족 간 감염, 요양보호사 등을 통한 재택요양 환자 감염 등 지역사회감염도 상당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추가접종을 신속히 실시하고 추가 접종 완료전까지 접촉면회 중단, 종사자 등 PCR검사 주2회 확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60세 이상 미접종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고,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위험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사람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10대 학령층 확진자 증가
18세 이하 학령층에서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집단감염 시 감염경로는 보육·교육시설 비중이 높았다.
이번주부터 유·초·중등분야 전면등교가 확대되고, 대학별 고사가 진행되어 학생과 학부모 이동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감염 위험 요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함께 소아·청소년들의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이용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 패스 적용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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