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가칭)이 지난 11일 기공식을 가졌다.
경희대 교육협력 가야의료원(가칭)은 경희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경희대와 경희대 의과대학으로 확대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조만강의 친환경적인 치유 여건을 기반으로 지하 4층, 지상 17층 연면적 19만 9,100.68㎡(약 6만228평) 규모이다.
김해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단일 병원 건물로는 전국 최대 면적에 해당한다.
약 40개 진료과와 권역응급의료센터 시설을 통해 응급환자와 위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1,01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급 수준 시설을 갖춘다.
또 김해시의 첫 상급종합병원을 목표로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 의료원 설계를 맡은 간삼건축(대표: 김태집)은 병실 내 ▲재실환경 및 쾌적성, ▲조만강으로의 조망권, ▲남해고속도로에서의 인지성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권역응급센터’와 ‘안심병원’은 비감염과 감염의 투 트랙으로 분리해서 운영할 수 있다.
추가로 코호트 구역으로 추가 확장도 가능해 감염병 국가 비상체계 시에도 분리된 두 공간 모두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한 최초의 트렌스포머형 병원이다.
방문객이 많은 외래진료공간은 환자 중심의 병원을 목표로, 접수-검사-진료-수납이 해당 층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One Floor System을 갖춘 최초의 종합병원으로서 지역민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수변생태공원과 어우러진 푸드코트와 대강당은 내원객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친환경적인 편의시설을 제공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건물 중심에 위치한 아트리움은 수변과 연계하여 시원하게 개방되어 있어, 주변 조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공간의 라운지도 제공한다.
또 아트리움을 통해 외래진료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복잡한 병원에서 신속한 길찾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간삼건축 공승환 상무는 “가야의료원은 코로나 국면에 직면하면서 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각하게 됐다. 이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진화된 감염관리 의료시스템을 다양한 방법으로 고안하고, 최첨단 병원 설계 노하우를 반영했다. 이는 종합병원으로의 면모를 자랑할 만한 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병원사례가 될 것이다”며, “환자 중심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복합공간을 목표로, 조만강의 수변공간을 휴게라운지에 끌어들여 내원객들에게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가야의료원이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지역에서 사랑받는 병원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 용지 내 건립 터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김해시의회 송유인 의장, 경희의료원 김기택 부총장, 디엘이앤씨 권수영 주택사업본부장, 간삼건축 김태성 부사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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