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지난 10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심포지엄(학술토론회)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2020년 스마트병원 효과평가 및 2021년 스마트병원 중간점검을 했다.
◆2021년 스마트병원 추진현황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0년 스마트병원 효과평가 연구’와 함께 ‘2021년 스마트병원 추진현황’을 점검·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능형 CCTV 모델…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기대
병원 내 환자 안전 관리를 위해 개발 중인 지능형 CCTV 모델(인공지능이 CCTV로 녹화된 영상을 학습하여 인간의 행동을 인식하고 낙상 등 위험한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여,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서비스를 제공)은 스마트한 기술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욕창관리 패러다임 전환
욕창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해 발생률을 15% 감소시키는 등 혁신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욕창 발생 전단계부터 욕창 발생이 쉬운 고위험군 환자의 체위변경 현황과 누락 여부 확인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욕창통합중재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스마트 암병동
스마트 암병동에서 암환자가 ‘스마트 항암 외래주사실’에 도착하면, 실시간으로 활력징후와 암성통증 관찰을 도와준다.
‘스마트 무균병동 시스템’에서는 출입자동기록부와 비대면 회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지능형 헬스케어 최적화 시스템 구현
의료진 피로도를 줄여주는 스마트 응급실, 스마트 외래, 스마트 입원실을 하나로 엮는 ‘지능형 헬스케어 최적화 시스템’도 구현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응급실 흐름(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중증도가 높은데 진료가 지연되고 있으면 자동으로 감지하여 의료진에게 알림), 자원분석을 활용하고, 실내에서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장비도 도입해 환자 안전을 돕는다.
▲스마트병원 물류서비스 혁신 추진
그간 병원에서 환자에게 사용되는 의료물품이 많아 이를 구비하고 관리하기 위해 많은 노동이 필요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의료물품의 수량을 병동별로 미리 예측해 자동으로 재고가 관리되는 모델(병동에서 당일에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물류를 자동으로 배송하여 주는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병원 물류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스마트병원 효과평가 지표 첫 제시 등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서비스의 혁신이 가져다주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디지털기술과 의료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등이 현장에서 보다 스마트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확산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스마트병원 효과평가 지표(데이터 가치, 기술구현, 사용자 경험, 병원서비스 질, 병원 운영 효율성, 경제성 효과)를 처음으로 연구하여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효과평가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병원 업무가 자동화·간소화되어, 병원 직원의 피로를 줄이며, 병원의 운영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미래 스마트병원의 방향성과 목표를 제시하고 우리나라가 디지털 보건의료서비스 강국의 지위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이 병원과 의료정보·데이터 분야 발전을 주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해 확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 18개 분야)를 지원한다.
▲2020년 스마트병원
1차 년도인 2020년 스마트병원은 ‘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3개 분야 5개 연합체(이하 컨소시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를 지원(2020년 10월∼2021년 4월)했다.
이를 통해 병원 차원의 신속·정확한 감염 대응 강화, 중환자의 진료의 질 향상,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목표로 선도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2021년 스마트병원
2차 년도인 2021년 스마트병원은 ‘환자 체감형’을 주제로 3개 분야 5개 컨소시엄(강원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선도모델을 개발 중(2021년 5월∼12월)이다.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항암환자에게 스마트 항암제를 투여하는 등의 스마트 특수병동, 병원 물품 재고관리 등에 편리한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진행 중인 5개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지속 지원하여 스마트병원의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2025년까지 이어지는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을 통해 확산 추진하여 병원의 디지털 변화를 계속하여 이어나갈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5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