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이대서울병원, 조혈모세포이식실 개소 후 첫 청소년 조혈모세포이식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팀이 조혈모세포이식실 신규 오픈 후 첫 청소년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다.
첫 번째 청소년 조혈모세포이식 주인공은 16살 A군이다. 평소에 건강했던 환자는 갑자기 주저앉아 걷지 못하는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 악성버킷림프종(Burkitt Lymphoma) 4기로 흉추를 침범한 종양에 의해 척수가 압박된 것으로 진단됐다.
환자는 다약제 병합 항암화학요법과 표적항암제(리툭시맙)로 두 차례 관해유도요법을 시행해 종양이 약 80% 이상 감소했고, 추가적인 항암치료 후 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해 생착에도 성공했다.
10월 7일 유 교수 등 의료진과 조혈모세포이식실 관계자들은 A군 퇴원을 축하하며 꽃다발과 케이크 등을 선물했다.
유은선 교수는 “A군의 경우도 종양이 흉추를 침범해 빠르게 확산했지만 빠르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 복합적, 맞춤형 치료를 한 덕에 치료 결과가 좋았다”며, “추적 관찰을 통해 면역학적 회복을 이뤄낸다면 건강하게 잘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악성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림프계는 세균, 바이러스 등과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중 림프구가 악성으로 전환하여 증식하는 것이다.
소아청소년기 악성림프종은 100만 명 당 약 27명 꼴로 발생한다. 성인과는 달리 처음부터 실질 장기 침범이 흔하고 종양 성장이 빨라 급격히 골수, 혈관, 중추신경계까지 퍼져나간다.
◆고려대구로병원-구로구, 돌봄SOS센터 건강지원서비스 MOU 체결
고려대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지난 28일 구로구청 3층 르네상스홀에서 구로구(구청장 이성)와 퇴원환자 대상 ‘돌봄SOS센터 건강지원서비스’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돌봄SOS센터 건강지원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제공하는 건강돌봄서비스로 의료기관과 지역구 간 돌봄 네트워크를 형성해, 돌봄이 필요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갑작스러운 보건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퇴원 예정 환자 중 희망자 대상, 종합평가 후 서비스 제공 의뢰 ▲의뢰 환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 및 진행·관리 등 구로구 돌봄복지 증진을 위한 돌봄SOS센터 연계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한승규 원장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보건·의료 서비스 공백 최소화와 지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도움이 필요한 구로구민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백병원, 메디부산 2021 시민건강 박람회 참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10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메디부산 2021! 시민건강박람회’에 참가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KNN이 주관하는 시민건강박람회는 부산백병원을 비롯한 5개 대학병원, 16개 구·군 보건소, 종합·전문병원과 보건기관이 참가해 전 연령대의 시민들을 위한 건강 관련 정보와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이연재 병원장은 “부산시민들에게 올바르고 폭 넓은 건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부대 행사를 준비했다”며,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직접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2021 찾아가는 영양 캠페인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지난 28일 입원환자와 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1년 찾아가는 영양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아침식사의 중요성, ▲생활 속 건강 체중 유지법, ▲감염 예방을 위한 덜어먹기 생활화 등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주제로 열렸으며, 영양사들은 전단지 배포, 즉석 퀴즈풀기 등을 통해 현장 교육과 상담을 실시했다.
한은경 영양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올바른 식생활 실천이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해졌다”며, “캠페인에서 전달한 정보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