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주간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대형병원 내 집단감염까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이로 인해 의료 대응 여력의 감소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며, “추석 이후 가족·지인 간 감염에 의한 학교 내 확산, 연휴 이후 외국인 감염 확산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 대형병원 감염 확산
최근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기관 내 감염 발생 시 의료진 격리, 병동 폐쇄 등으로 의료 대응 여력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이는 밀집도가 높고 환기가 어려운 근무 환경,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샤워실, 미접종 환자보호자 또는 간병인 등을 통해 전파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방역 당국은 “아직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환자보호자 및 간병인은 가족과 본인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며, “병원 감염관리에 대한 점검 및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학생 관련 감염 확산 우려
추석 연휴 기간 이후 가족·지인 간 감염이 학교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기숙학교는 입소 시 사전 PCR 검사 실시하고, 학생 및 학교 종사자들은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시에는 등교·출근 연기 후 즉시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외국인 감염 지속 발생
우리나라 거주 중인 외국인 확진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15% 내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집단발생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그리고 연휴동안 전국 모임 후 각지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은 일용직 근로자, 경기도·비수도권 등은 공단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사업장 외 유학생, 유흥주점 등을 통한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다.
외국인은 기숙사 등 공동 거주 및 공동 출퇴근 형태가 많아 감염의 확산 위험이 높고 주거지 및 근무지 변경이 빈번하고, 통역의 어려움 등으로 역학 조사가 어려운 특성이 있다.
이에 정부는 각 지자체 수범 사례를 공유, 지역 특성에 맞는 확산 차단을 위한 추가 대책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풍철 행락객 증가, 개천절·한글날 연휴를 맞아 이동량 증가로 유행이 심화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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