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의료원-국립정신건강센터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9월 27일 오후 3시 30분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인프라 공조 구축, 진료의뢰 및 의학적 자문, 정신건강 관련 사업 연구 및 학술활동 추진, 소외계층 정신건강 증진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에 상호 합의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민정신건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문 센터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오늘 협약으로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국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클라우드 기반 정밀 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구축 완료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김운영)이 지난 9월 25일 미래의학관 8층 회의실에서 클라우드 기반 정밀 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을 도입하며, 고려대의료원 전체 P-HIS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대안산병원 정환훈 진료부원장, 고려대의료원 손장욱 의학지능정보실장, 삼성SDS 홍혜진 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총 15명이 참석했으며, 오픈 의사결정 확인서에 양측 대표가 서명 후 P-HIS가 공식 오픈됐다.
P-HIS 개발 사업은 고려대의료원이 2017년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3월 27일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적용된 P-HIS는 구로병원을 거쳐 안산병원이 도입, 고려대의료원 전체에 P-HIS를 구축하게 됐다.
김운영 병원장은 “이번 P-HIS의 도입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미래 의료혁신에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환자의 유전체, 습관 및 생활환경 등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 의료시스템이 일상화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고려대구로병원, 치과센터 리모델링 확장 개소
고려대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지난 9월 28일 치과센터 확장 리모델링 개소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고려대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을 비롯한 보직자,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치과센터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과 현판 제막식 등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치과센터는 고려대구로병원 별관 2층에서 기존 융복합연구원 건물 1~2층으로 이전하며, 융복합연구원이었던 건물명을 치과센터로 명명했다.
새롭게 리뉴얼 된 치과센터는 사용 면적 및 치과용 유닛트체어(진료 의자)를 기존 대비 약 140% 확장 운영한다.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구로병원의 치과센터 리모델링 개소는 고려대의료원 치과의 성장을 발돋움 시킬 도약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치과센터가 환자들의 구강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려대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은 “고려대구로병원 치과센터를 찾는 모든 환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확장 이전하게 됐다”며, “외연 확장은 물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과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의과대학-세계 7개국 의대생들, 저소득 국가 의료용 산소 부족에 목소리 높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세계 8개 의과대학과 설립한 의학연구 협의체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이하 GAME)’ 학생들과 제76회 UN총회에 모인 세계 각국 정상에게 코로나19 긴급 산소 대응에 자금을 투자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7월 호주 모나쉬 의대 주관으로 ’Preparing for the Next Pandemic‘라는 주제로 온라인 국제 의대생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컨퍼런스에서 다루어진 다양한 주제 중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저소득 국가에서 의료용 산소 부족에 따른 의료 불평등 문제가 부각됐다.
이에 참가자들 사이에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의대생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긴급 산소 공급을 위해 자금을 투자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Declaration by Future Doctors of the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을 작성했으며, 7개국 14개 의대생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서명에 동참한 의대생들은 저소득 국가에서 심각한 의료용 산소 부족에 대한 지적과 함께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짧은 순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31명이 사망하고, 코로나가 아닌 폐렴으로 24명이 사망한다. 그 중 많은 수가 의료용 산소가 있었다면 살릴 수 있는 생명이었다”며, 코로나19 응급산소대응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가 빠르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이번 선언문 동참은 고대의대가 강조하는 생명존중과 인류애의 가치가 직접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나타난 또 하나의 사례이다”며, “학생들이 의사로써 정체성과 더불어 세계시민정신을 배양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의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직업성 교육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와 MOU 체결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은 지난 9월 24일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서울백병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소장 남창우)간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를 통한 당뇨발 악화 예방 알람 소프트웨어 개발 ▲ 의료·재활 관련 기술 개발제품의 임상평가 자문 ▲의료 데이터 표준화의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자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호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기술 발전에 선도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행사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28일 이 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기념행사를 했다.
충북대병원은 1991년 7월 20일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원해, 1995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초창기 9개였던 진료과를 24개로 확충하면서 충북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발돋움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지난 역사를 통해 얻은 것들이 미래를 향한 원동력이 되어가고 있다”며, “함께한 모든 이들의 피와 땀과 노력이 미래를 밝게 미추는 등불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충북도민의 건강과 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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