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 강화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지난 14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대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연구·교육·정책 수립 및 평가 등의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암 분야 등 필수의료 실현을 위한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부담 경감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부적으로 양 기관은 ▲국가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 공공보건의료 체계 내에서 암 분야 협력체계 구축 ▲ 암 관련 기초, 응용, 정책 등 분야의 공동연구 ▲ 암 전문 인력 역량 강화 및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교육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개원 2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암 정복의 미래 청사진을 세우고 있다”며, “국가 공공보건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암 등 필수의료를 선도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진료·교육·연구·정책지원 등에서 양 기관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네이버 커넥트재단, 어린이 사회성 콘텐츠 개발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은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회의실에서 네이버 커넥트재단(이사장 조규찬)과 유아기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성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회성 함량을 위한 교육은 유아기에서부터 올바른 학습과 훈련이 중요하다. 연구책임자 천근아 교수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아이들을 치료해 온 임상경험과 다양한 연구 등을 바탕으로 유아기 어린이의 공감능력과 의사소통능력 향상 등 사회성 함량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번에 개발된 교육 콘텐츠는 내년 상반기부터 쥬니버네이버 쥬니버스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천근아 교수는 아이들 스스로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만화 마인드 스쿨 기획을 비롯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부모와 육아 상담 등을 통해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에 노력해 오고 있다.
천근아 교수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면서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할 것이다”며, “네이버 쥬니버스쿨을 통해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감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찬 이사장은 “네이버 쥬니버스쿨은 아이들 누구나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교육을 추구하는 만큼 이번 연세의료원과 함께 개발하게 될 사회성 교육 콘텐츠는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연세의료원 최재영 산학협력단장,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연구책임자), 네이버 커넥트재단 조규찬 이사장, 김지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네이버에서 설립한 비영리 교육 기관이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쥬니어네이버 쥬니버스쿨은 4~7세 아동 대상의 무료 교육 플랫폼이다. 지난 8월 논리, 수학, 코딩 3가지 과목을 출시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 형식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개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Medical Big Data Research Center: MBRC)가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규정 공포(2021년 9월 7일 개정)에 의해 의과대학 의학연구원 산하
공식 연구센터로서 새롭게 출범한다.
이에 따라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연구원 소속 공식 연구기관으로서 의료 빅데이터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인재양성·사업화에 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규언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장은 “서울대학교의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집중시켜 의료 빅데이터 연구 및 기술개발, 빅데이터 기반 의료 인공지능 개발, 융합인재 양성, 사업화 및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외 의료 빅데이터 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병원 교수진이 수행하고 있는 의료 빅데이터 및 의료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주제로 센터 내 융합기술부에 다양한 랩(lab)을 설치하고, 융합인재 양성 및 사업화를 비롯해 각 랩의 연구개발 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22일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통합강의실(3층 강당)에서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도 개최한다.
◆해운대백병원, 새로운 미션, 비전 발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15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동남권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2026년까지 계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생명존중, 인간사랑으로 최상의 진료, 교육, 연구를 실행하여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라고 미션을 재정립했다.
앞으로 ‘동남권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중증질환 진료 역량 강화와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환자중심으로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는 병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교육 문화 조성,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체계적 교육과 혁신적 연구로 발전하는 병원’ ▲지역사회 중심병원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존중과 화합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으로 나아가자며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영균 원장은 “새로운 미션과 비전은 변화된 환경에 맞추어 2026년까지 5년 이내에 도달해야 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담았다”며, “특히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여 민주적인 절차로 만들어진 만큼 화합 단결하여 혁신 전략을 실천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KT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 협력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KT(대표이사 구현모)가 ‘로봇기반 첨단지능형병원(Robot-driven Smart Hospital)’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과 함께 첫 번째 단계로 ‘수술실 혈액 이송을 위한 물류로봇’과 ‘안전한 병동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로봇’ 등 진료지원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검증에 착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로봇 적용의 효과성 검증 후에는 협력범위를 단계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박승우 교수는 “KT의 디지털기술 역량과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 역량을 결합하여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로봇서비스를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기업고객본부 박정준 본부장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 도입뿐만 아니라 5G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스마트 의료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4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