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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차용준·최원영 전문의, 대한종양내과학회 최우수구연상·구연상 수상 외
  • 기사등록 2021-09-14 23: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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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차용준·최원영 전문의, 대한종양내과학회 최우수구연상·구연상 수상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대장암센터 차용준(사진 왼쪽) 전문의와 희귀암센터 최원영 전문의가 최근 개최된 제14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1 국제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 구연상과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차용준 전문의는 ‘소수 전이 대장암의 전장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Whole-genome and Transcriptome Sequencing of Oligometastatic Colorectal Cancer)’를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차용준 전문의는 대장암센터 오재환 전문의, 김번 전문의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관찰을 시행하고 전장 유전체와 전사체를 포함한 포괄적인 유전 분석을 수행해 완치·장기 생존과 관련된 특징적 암 유전체와 전사체 변이를 최초로 발견했다.
차용준 전문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원격 전이가 확인된 대장암 환자에서 환자군 선별 및 치료 강도 수립 등 환자별 유전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며, “향후에도 연구팀은 혈액 내 종양 DNA 및 종양세포, 암 오가노이드 기반의 종단 유전체 분석을 통한 후속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전문의는 ‘국소진행성 비인두암 및 구인두암에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혈장 DNA 모니터링 연구(Plasma DNA monitoring of Ebstein-Barr virus and Human Papilloma Virus in locally advanced nasopharyngeal and oropharyngeal carcinoma)’를 주제로 구연상을 수상했다. 
최원영 전문의는 진단검사의학과 공선영 전문의, 양성자치료센터 문성호 전문의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국소진행성 병기의 비인두암·구인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중합효소연쇄반응(droplet-digital PCR) 방법을 통해 환자의 혈장에서 EBV, HPV의 DNA를 검출했다.
이어 치료과정 중 DNA 수치 변화를 모니터링 해 이 검사법이 치료반응과 예후 예측, 재발·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데 민감도가 높은 검사법임을 검증했다.
최원영 전문의는 “혈장 DNA 검사법을 이용해 항암방사선치료에 따른 치료반응이 좋지 않은 환자들을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보조 항암 치료를 시행해 임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허미나 교수, 제 31회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제정한 ‘제31회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QXDx BCR-ABL  % IS Droplet Digital PCR 검사의 성능 평가’이다.
이 논문은 만성골수구성백혈병 환자의 진단과 예후 평가에 필수적인 BCR-ABL 유전자 융합산물을 검출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Droplet Digital PCR 기법에 대한 분석적 성능 평가를 통해 실제 임상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한 첫 번째 연구 논문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허미나 교수는 “훌륭한 연구진을 대표해 받은 상이다”며, “진단검사의학분야에서 분자진단기법을 비롯한 새로운 의료 기술이 임상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국내 발행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각 학회에서 추천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해 과학기술우수논문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희망나눔문화연구센터 정휴준 연구교수, 그림 기증
대구가톨릭대학교 희망나눔문화연구센터 정휴준 연구교수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숙영)에 그림 작품을 기증했다.

정휴준 교수의 이번 기증은 코로나19로 수고하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위안과 보탬이 되고자 이루어진 것으로 ‘봄의 정령(精靈) C(120호 대형작품)’ 작품 1점을 기증했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작곡가 바그너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녹여낸 결과물이다.
정휴준 교수는 “바그너가 마지막으로 말하길, 나는 항상 젊고 창조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나는 죽음이 아닌 억압받는 자의 꿈이며 위안이며 희망이다. 나는 당신을 으스러트리는 사슬을 깨부수고, 죽음의 포옹으로부터 구해내며, 당신의 혈관에 젊은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서 왔다”며, “우리의 모습에서 닮은 모습과 아픔, 그리고 고통의 흔적을 고스란히 옮기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작품은 의과대학(루가관) 로비에 설치되어 전시 중이다.
정휴준 교수는 지난 7월 말 대구가톨릭대의료원에 ▲세이렌의 침묵 120호(1점) ▲봄의 정령 a,b 60호(2점) ▲봄의 정령 1~9 30호(3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정휴준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문화 컨텐츠 개발 및 기획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성대학교에서 행정학박사를 취득했고 전문 문화기획 공연을 100여회 이상 기획연출 했다.
올해 미술, 무용, 음악 등 복합예술 미술 개인전을 두 번이나 치러낸 전문작가이기도 하다.  ▲제41회 대구국제미술대전 특선 ▲제34회 성산미술대전 입상 ▲제17회 국제종합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대림성모병원 방문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14일 대림성모병원을 방문 김광태 회장과 김성원 이사장, 홍준석 병원장과 만나 환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현재 회원병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회원병원 최고경영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매주 병원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회장은 “한국의 의료가 세계 정상의 수준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우리 병원들의 국제적 감각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병원인들의 국제화 인식을 높이는데 서울시병원회가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승열 에스앤비안과 원장, 한양대의료원에 장학금 1억 ‘쾌척’
유승열 에스앤비(S&B)안과 원장이 한양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호순)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한양대의료원 후배 의사들이 환자를 살리는 참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유 원장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선행이 드러나는 걸 꺼린 유 원장 의사를 존중해 별도 행사 없이 한양대의료원 김희진 대외협력실장이 에스앤비(S&B)안과를 방문해 감사패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희진 대외협력실장은 “한양의대에서 수학하고 도움받은 인연을 잊지 않고 후학 양성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원장님이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은 참된 의료인의 자질을 갖춘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승열 원장은 “한양의대 졸업생으로서, 모교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발전기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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