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이 최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증명서를 사칭하여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 사건이 보고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예방접종 증명서 관련 주요 내용
우선 질병관리청은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한 경우 외에는 개인정보를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는 본인이 직접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 받아야 하며, 질병관리청이 별도로 접속주소(링크)를 보내지 않는다.
또 질병관리청에서 보내는 문자는 1339 또는 질병관리청 전화번호 등으로만 발송되며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로는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
관련 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 공지했으며, 질병관리청은 향후 사건 접수 시 경찰청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감염 확산 심화 가능성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지난 주 개학 및 휴가 후 일상 복귀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학교 내 마스크 필수착용+잦은 환기 필요 등
개학으로 학생들간 접촉 빈도가 늘어나면, 최근 젊은 층 감염율 및 무증상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학생 및 교사 등 학교 이용자들에게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잦은 환기 실시 및 점검표 등을 통한 실적 기록 등을 당부했다.
▲휴가지 복귀시…감염여부 확인 중요
또 7월 들어 소폭 감소하던 이동량이 8월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 이전 이동량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휴가지에서 감염되어 여러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휴가지에서 복귀 시, 유증상자는 필수적으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고속도로 휴게소, KTX 역 등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감염여부 확인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전파를 미리 차단할 수 있으므로 증상여부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8월 13일∼8월 18일 안성(경부선), 화성(서해안선), 이천(중부선), 용인(영동선) 휴게소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석연휴 종료까지 연장하고, 타 지역과도 협의해 추가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접종자 2명 포함, 최대 4인 식당·카페 이용 가능
8월 23일부터 수도권 식당·카페 이용 가능한 사적모임 인원 기준이 오후 6시 이후 2명에서 백신 접종자 2명 포함 시 최대 4인으로 변경된다.
이와 관련해 지역사회 산발적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식당·카페 방역관리자는 2인 초과 모임 추가인원의 백신접종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것을 요청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들도 9시 이후에는 영업장 내 취식이 금지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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