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중앙대병원-인커머스, 내원환자 이송 동행 서비스 MOU 체결
중앙대학교병원이 비응급 외래환자를 집에서부터 병원까지 모시고 안내하는 맞춤형 이송, 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은 디지털 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인커머스(대표 이정민)와 지난 4일 내원환자 이송 및 동행 서비스인 ‘메디트립’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트립’ 서비스는 인커머스가 병원전문 이송차량, 돌봄 전문 수행기사 및 진료동행 매니저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이동약자를 원하는 장소로부터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며 원내 진료동행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인커머스의 이송․동행 서비스인 ‘메디트립’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메디트립 전용 차량은 승객보험 가입, 차량 내 구급 키트 및 편의 물품 등을 비치해 병원을 방문하는 외래환자의 이동에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중앙대병원을 방문하는 고령자, 장애인 등 병원 이동약자의 내원 및 진료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한준 병원장은 “메디트립 서비스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외래진료 환자들뿐만 아니라 바쁜 사회생활로 별도의 시간을 내어 내원하는 부모님을 직접 모시지 못하는 자녀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이번 업무협약 이후 메디트립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개선 및 세부사항 등을 보완하여 9월 중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백병원, 의료진 대상 심폐소생술 술기교육 실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인턴, 레지던트, 간호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술기교육을 실시한다.
이 병원은 원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턴 36명에게 BLS(Basic Life Support) 교육, 레지던트 116명과 간호사 38명을 대상으로는 KALS(Korean Advanced Life Support-Provider)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수련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7월 15일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190명의 의료진에게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BLS는 의료인 대상 기본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성인, 소아, 영아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 △자동제세동기와 백마스크 장비사용법 △특수상황에서의 인공호흡 △성인, 영아 기도폐쇄 처치법을 실습하고 배우는 과정이다. 미국심장협회가 프로그램을 개발, 질 관리 및 인증한다.
필기 및 실기평가의 정답률이 84% 이상일 경우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자격증이 부여된다.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위한 ‘휠마스터’ 고용
이 병원은 발달장애인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료보조기기 관리 인력인 ‘휠마스터’를 고용한다.
‘휠마스터’란 의료서비스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이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직무영역을 개발한 사례로서, 보장구 관리 직업훈련을 받은 장애인이 병원 내 공용으로 사용되는 휠체어 등 보장구에 대한 살균소독, 정비, 세척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보장구 전문 관리사이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전문직업인 발달장애인 휠마스터를 양성하여 의료기관, 복지관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자 시범 실시된다.
이번 하반기에는 부산백병원을 비롯하여 고려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부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연재 병원장은 “휠마스터가 부산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전문 직무 영역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 특성에 맞는 분야의 고용확대와 사후관리로 가족 돌봄 부담을 줄이고, 장애인들의 자립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비대면 전자도서관 시스템 도입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이 병원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의 건강한 삶과 일상 속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비대면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병원은 본관 1층 안내데스크 옆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무상으로 전자책을 대여해주는 비대면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번 서비스는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병원과 전주시가 상호협력해 진행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전주시가 비대면 전자책 대여시스템을 무상으로 구축하고 병원에서는 행정적 물리적 여건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도서 대여 서비스는 이용자가 휴대전화나 테블릿PC 등 전자기기를 통해 어플을 다운받고, 원내에 설치된 키오스크의 화면을 통해 대여를 희망하는 도서의 QR코드를 인식하는 형식으로 보유 도서를 비대면으로 누구나 손쉽게 대여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4일이다.
병원의 특성상 내원객들에게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입원환자 및 보호자의 경우 병원에서 상주하는 시간이 길어 병원 생활 중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의료 외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자도서관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자도서관 서비스 이용객들은 “병원 생활 중 남는 시간을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보내니 일상에 활력이 생긴다”며, “비대면 서비스라 코로나19 상황 속 불안감에 구애받지도 않고, 도서반납도 자동으로 이루어지니 더욱 편리하다”고 밝혔다.
유희철 병원장은 “내원객에게 보다 빠르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알차고 다양한 의료 외 서비스의 제공 또한 중요하다”며 “환자와 보호자를 먼저 생각해 섬세한 부분도 개선하고 발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베드로병원-고위드유, 상호교류 협약 체결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이 지난 3일 강남베드로병원 세미나실에서 병원동행 서비스 고위드유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메이븐플러스와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민하 행정부원장은 “고령자 또는 척추관절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에게 고위드유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서비스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