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6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확진자 총 3만 4,954명 중 미접종자 3만 3,79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지난 5월∼6월 코로나19 확진자 총 3만 4,954명(확진 후 28일 관찰기간 경과자) 중 미접종자는 3만 3,797명(96.7%)이었다.
이어서 1차 접종완료자는 1,058명(3.0%), 2차 접종완료자는 99명(0.3%)이었다.
◆위중증 및 사망자 중 93.5% 미접종자
위중증 및 사망자 중 93.5%(728명/779명)가 백신 미접종자로 조사됐다. 이 중 60세 미만에서는 99.2%(256명/258명), 60세 이상에서는 90.6%(472명/521명)이 백신 미접종자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이상반응 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중증이상반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예방을 위해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심근염, 심낭염 이상반응 주의 필요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접종 후 일주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길랑-바레 증후군 주의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접종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 발생, 구토 동반, 시야 흐려짐 등의 증상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및 팔다리 부기 △접종부위 외 멍이나 출혈 증상 등 이 나타날 경우, 진료가 필요하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접종 후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삼키기, 말하기, 씹기 어렵거나, 걷기 등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 △손과 발의 저린 감각 및 팔다리, 몸통, 얼굴의 약화, △방광조절 및 장기능 장애 등 의심증상이 생길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며, “8월에 시행되는 60∼74세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고, 60세 이상 고령층 중 미접종자 및 50대 미만 청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표지메인사진 : 경희대병원)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3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