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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국립암센터, 가톨릭, 강남성심, 서울대, 세브란스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07-01 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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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카자흐스탄 암 전문가 초청 연수 성료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카자흐스탄 국립연구암센터(National Research Oncology Center) 의료진·기술진과 정책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3주간에 걸쳐 진행된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카자흐스탄 연수생은 3주 동안 ▲양성자치료를 이용한 암치료 ▲핵의학적 암진단 ▲방사선항암치료 ▲암예방을 위한 암관리사업 등 암치료 및 암관리사업 부문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양성자치료 연수에 참여한 알루아 알리나(Alua Alina)는 “훈련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양성자치료에 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암 관리사업 부분 연수에 참여한 누르굴 아즈다로바(Nurgul Azhdarova)는 “한국의 체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 중에서도 국가 지원의 금연사업과 국가암검진프로그램을 직접 접할 수 있어 특히 유익했다”라고 밝혔다.
연수참가자들은 교육이 끝난 후에도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이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와 카자흐스탄 국립연구암센터는 각 국을 대표하는 국가암중앙기관으로서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과정이 카자흐스탄의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하고, 양국 보건의료분야의 협력 활성화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성심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전예약 서비스 오픈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영구 병원장)이 지난 6월 14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전예약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서비스는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는 검사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했다.
검사자들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하나로 검사받고 싶은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강남성심병원 홈페이지, 콜센터(1577-5587), 한림스마트봇(카카오톡·네이버톡톡), 고객가이드앱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실제 6월 14일부터 6월 21일까지 일 평균 15명이 예약시스템을 통해 검사받았으며, 대부분 해외 출국 전 검사 목적으로 예약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기존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려면 줄 서서 대기해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검사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미리 예약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해졌다. 선별진료소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인바이츠바이오코아-헬스커넥트 3자 MOU 체결 
서울대병원이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와 개인 맞춤형 의료기술과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지난 28일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연구를 위한 인적 교류, 플랫폼 제공, 연구자금 및 기술지원을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헬스커넥트는 서울대병원과 SKT가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재정비하면서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그동안 서울대병원과 함께 축적한 ICT 기반 건강관리 기술이 강점이다.
또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올해 초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 기업으로 선정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래 정밀의료 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인 맞춤형 혁신의료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의료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참여기관이 선정한 분야에 의료기술 육성 및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이들 기관과 협력으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의료기술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물이 많이 생산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신용규 대표는 “핵심기술 발굴 등 병원과 기업의 공동연구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커넥트 임동석 대표도 “헬스커넥트가 가진 온라인 진료 솔루션의 노하우와 기술을 고도화해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서울대병원에 공동연구사업단이 설립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술 고도화, 실증과 시범사업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세브란스, 흥남철수작전 주역 포니 대령 후손 의료 지원
사단법인 현봉학박사 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경, 연세 의대 총동창회장)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 국가보훈처(보훈처장 황기철)가 흥남철수작전에서핵심적인 역할을 한 에드워드 포니(Edward H. Forney) 대령의 후손을 위한 의료 지원에 나선다.
고 에드워드 포니 대령은 현봉학 박사(1944년 세브란스의전 졸업)와함께 흥남철수작전의 주역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주 설계자이기도 하다.
한승경 현봉학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지난 6월 29일 서울역 세브란스빌딩에서 의료 지원 협약을 위해 개최된 ‘보훈 나눔의료 협약식’에서 지원의 의미를 밝혔다.
포니 대령의 손자인 네드 포니(Ned Forney) 씨에게 현봉학박사 기념사업회가 지원하는 1,000만 원을 전달한 것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협약식에서 포니 대령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함께 병원의 의료 지원을 약속하는 편지를 전했다.

의료 지원은 실질적으로 네드 포니(Ned Forney) 씨의 아내인 조디 레니 베이트먼 씨를 위해 이뤄진다. 그는 지난해 암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네드 포니 씨는 한국에 거주하면서 흥남철수작전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보훈처는 최근 독립유공자 및 유엔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나눔 의료의 일환으로 네드 포니 씨를 ‘보훈 나눔의료’ 1호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은 이에 따라 의료 및 재정 지원을 위한 증서를 전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승경 이사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황기철 보훈처장 등이 참석해 포니 대령의 헌신을 기리고 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가톨릭대학교, 2021 북한의료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북한의료연구소(이하 북한의료연구소)와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7월 9일(금) ‘2021 가톨릭대학교 북한의료연구소 북한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북한의료연구소는 남북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북한 모자보건 현황을 파악하고, 남북의 협력에 대한 방향과 방안 연구를 선제적으로 모색하고자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튜브 ‘가톨릭대학교 북한의료연구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며, ‘한반도 보건의료 협력과 발전’을 주제로 2개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황나미 객원교수가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변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가 ‘한반도 건강안보와 생명권 보호를 위한 새로운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박철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북한 보건의료 연구의 방향과 기대’에 대한 패널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심포지엄 사전 참가 신청은 (가톨릭대학교 북한의료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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