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연속 감소했지만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신규환자…전주 대비 12만 명 감소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최근 1주간(24주차, 6.14.~6.20.) 전 세계 신규환자는 252만 명(WHO 기준)으로 그 전주 대비 12만 명 감소했다.
영국과 러시아 등 최근 델타형이 주로 확인되고 있는 국가에서 증가세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 확진자의 90%, 영국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률 높은 델타형 변이 확산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인 발생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국가에서 예방접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예방접종률이 높은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높은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며, 델타형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예방접종과 함께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함을 다시금 강조했다.
(표)주요 7개국(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한국)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6.21. 0시 기준)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접종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 발생, 구토 동반, 시야 흐려짐 등의 증상,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및 팔다리 부기, △접종부위 외 멍이나 출혈 증상 등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