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발생이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이며, 지난주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주간(4.26~5.2일) 신규환자는 570만명(WHO 기준)이다. 이는 그 전주(568만명)와 유사한 수준이다.
◆인도 중심, 동남아지역 증가세 지속
주로 전 세계 신규 발생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를 중심으로 동남아지역에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인도의 경우 폭발적인 발생 증가가 지속되면서 일일 확진자가 35만명을 상회하고 있고, 백신접종은 확대중이지만 아직은 낮은 상황(5월 2일 기준 1회 이상 9.2%, 접종완료 2.0%)이다.
◆예방접종률 따라 전반적 발생 양상에도 차이
최근 주요 국가 중 예방접종률에 따라 전반적인 발생 양상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40%이상인 이스라엘, 영국, 미국에서 감소세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20%이상인 독일, 프랑스의 경우 아직 높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내와 유사한 발생 수준(100만명당 주간 발생 6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도 예방접종이 확대되는 가운데 방역조치 유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표)주요 7개국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5.3일 0시 기준, WHO)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은 어버이날을 맞아 공휴일과 주말에 행사·모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5월 가정의 달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며, “가정 내 어르신이 계신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대로 차질 없이 접종하실 수 있도록 △접종 전 예약 확인, △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 등을 잘 이행해 가족 모두가 안전한 5월을 지내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