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이 ‘포모 증후군’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소외 불안 증후군’을 선정했다.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은 대세에서 소외되거나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현상으로, ‘fear of missing out(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포모 증후군’의 대체어로 ‘소외 불안 증후군’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3월 2일부터 4일까지 국민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4%가 ‘포모 증후군’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포모 증후군’을 ‘소외 불안 증후군’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4.6%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번에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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