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의 학교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 발생사례와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2021년 1월 이후 학령기 연령(3~18세) 코로나19 감염발생은 61건, 3월 21일 0시 기준932명이다.
이는 전체 코로나19 확진자(3만 5,263명)의 10.7%(3,830명)이다.
◆학령기 연령 확진자…7~12세 최고 vs. 3~6세 최저 비율
학령기 연령 확진자 중 7~12세가 가장 높은 비율(33.9%, 1,299명)을 차지한 반면, 3~6세에서는 가장 낮은 비율(20.4%, 783명)을 보였다.
개학 이후 초등학교는 집단발생사례가 없고, 개별 감염사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어린이집(28건, 438명)과 학원(21건, 323명)에서는 지속적으로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학령기 연령 포함 집단감염 발생 현황으로 학령기 외 연령도 포함)하고 있다.
(표)학령기연령(3∼18세) 발생 현황
연령별 발생률
시·도별 발생률
◆대표적인 감염사례와 전파 주요 원인은?
대표적인 감염사례로는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 축구클럽’과 ‘삼척시 고등학교 관련’ 사례 등이 있다.
이들은 △단체 기숙사 생활, △개인방역수칙 준수 미흡, △공동식사 등을 통해 추가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집 감염사례
어린이집 감염사례의 경우 어린이집 내 이용자 및 종사자 집단감염 후 가족·동료들을 통해 지역사회 직장, 학원, 어린이집에 추가 전파가 이루어졌다.
▲대학교
대학교의 경우 지인 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통해 전파되거나, 외국인 교환학생으로부터 지인모임을 통해 동료학생으로 추가전파 됐다.
(표)수도권 어린이집 및 고등학교 관련 대표적인 집단사례
◆연령별 집단감염 발생 차이
교육시설 이외에도 3-6세는 의료기관에서, 7-12세는 사회복지시설, 13-18세는 교회, 19-24세는 노래방, 주점,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됐다.
◆학교방역 각별한 주의 필요
3월 개학 이후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의 발생 환자가 증가추세로 학교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유치원·학교의 보건관리자는 유증상 원아 및 학생의 건강모니터링을 강화해 △발열 등 의심증상(몸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 귀가 조치, △주기적인 실내환기 실시를 강조했다.
▲학생들과 학부모에게는 △등교 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받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타인과 대화를 자제하고 가능하면 체류 시간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