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까지 약 66만 명(2.26~3.19)이 접종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예방접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예방접종 이후 국민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이상반응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대응 지침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상태 악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등…의료기관 방문
예방접종에는 면역형성과정에서 발열·근육통·두통·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증세가 없어지거나 해열·진통제로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해열·진통제를 사용했지만 전신증상(발열·근육통 등)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호흡곤란, 의식소실, 안면부종 등을 동반한 심각한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등)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응급상황 대비 대응역량 강화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의 격리병상 확충, 신속한 이송 및 응급 처치 등 철저한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의약품 확보, 신속출동체계 유지 등
전국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예방접종 관련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관련 의약품 확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방청은 각 지역 접종센터마다 간호사 2명, 구급차 1대(응급구조사 1명)를 배치하고, 보건소, 자체접종기관 및 위탁의료기관 등에 대해 지역 소방관서별로 신속 출동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응급의료기관 격리병상 확충 등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적정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의료기관의 격리병상을 확충해 발열 동반 응급환자에 대한 수용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동식 격리병상 152개(60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내 격리병상 105개(음압 16, 일반 89)에 대해서도 설치(총 257개)하고 있으며, 수요조사를 통해 상반기 내에 격리병상 추가 설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 이후 경미한 증세임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을 찾게 되면 중증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며, “발열, 근육통, 두통 등에 증세가 있을 경우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되, 호흡이 곤란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119 신고 또는 응급실을 찾아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