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내 한국 국적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및 주요 이상반응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주한미군 측과 1분기 SOFA 한-미 질병예방통제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사항들이 확인됐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분과위원장(한국 정유진 국제협력담당관, 미국 Doug Lougee 대령)을 포함한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주한미군 내 한국 국적자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은?
이번 분과위원회에서는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및 주한미군 내 한국 국적자의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는 지난 2020년말 주한미군 내 한국 국적자의 백신 접종이 개시되면서, 접종 대상인 한국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이상반응 발생 등 현황을 1월말까지 보고해 주기를 요구한 데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주한미군은 지난 2020년 12월 29일부터 모더나社 백신 접종을 개시했으며, 주한미군 내 고용된 한국국적 보건의료종사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1차 접종 시까지 약 1,900명 이상의 한국 국적자가 백신을 접종했으며, 주한미군 측은 1월 26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했다.
한국 국적자 중 이상반응이 보고된 사례(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신고 사례와의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음)는 총 2건(고혈압, 흉통)이다.
이 외에도 접종부위 근육통 및 발열 등의 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보고했다.
또 주한 미군은 초반에는 부작용을 우려하여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2차 접종이 시작된 최근에는 점차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반응이다.
◆집단감염 발생 시 네트워크 구축 방안 논의
양측은 추가 논의사항으로 집단감염 발생 시 역학조사를 위한 정보 공유 등 보다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분과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협력 체계가 더 공고화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한국 국적자에 대한 이상반응 등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주한미군과의 원활한 정보 공유를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은 그간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질병통제예방분과위를 통하여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발생 현황 및 방역 조치 등에 대하여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을 통해 협력 체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질병예방통제분과위원회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제26조에 의거 하여 한-미 양국의 보건과 건강, 질병에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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