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가 감염병 대유행시 대안으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형섭 교수는 지난 3월 충북 제천, 전북 김제, 경북 경주 생활치료센터 등 세 곳에 입원한 무증상 및 경증 환자 총 568명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총 환자수는 남성(35.4%)보다 여성(64.6%)이 더 많았으며 평균 연령은 36.0세로 체류 기간은 평균 19.6일이었다.
또 총 환자 중 75.7%가 생활치료센터에 머무는 동안 무증상을 보였으며, 대부분 퇴원까지 안정적인 임상 경과를 유지했다.
김형섭 교수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증환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절한 임상 분류 및 치료 등을 통해 감염병 대유행 시 생활치료센터가 감염병 대유행 시 의료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이와 더불어 향후 환자 치료를 위한 표준화된 프로토콜과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행하는 권위 있는 의학학술지인 ‘Emerging Infectious Disease’ 10월호에 ‘Community Treatment Centers for Isolation of Asymptomatic and Mildly Symptomatic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방역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활치료센터가 개설되던 초기 충북 제천으로 김형섭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을 파견하고 생활치료센터의 표준 모델 구축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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