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 Rf성분의 항우울효과 확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김윤나 교수는 전두엽의 성상 세포 수가 급감하는 우울증 환자의 뇌와 유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실험군인 ’쥐‘에게 성상세포 독소인 L-알파아미노아디프산(L-alpha aminoadipic acid)을 주입했다.
이후 6일간 진세노사이드 Rf를 경구 투여한 결과, 항우울효과는 물론 손상된 성상세포에 대한 보호효과까지 관찰됐으며 대조군에 비해 세포 감소정도가 현저히 낮았다.
김윤나 교수는 “한국에서만 재배되는 고려인삼의 고유 유효성분이 아토피 및 접촉성 피부염 이외에도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의미 있는 국내 최초의 연구이다”며, “효능에 대한 다각적인 임상 연구 활동을 통해 우울증 치료제로서 인삼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통합의학/보완대체의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 IF 5.487) 7월호에 ‘성상세포제거 우울증 모델에서 진세노사이드 Rf가 손상된 성상세포를 회복시켜 행동변화에 미친 항우울 효과(Antidepressant effects of ginsenoside Rf on behavioral change in the glial degeneration model of depression by reversing glial los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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