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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암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 플랫폼 구축 본격 시동 - 췌담도암, 유방암·위암, 구강암 등 대상 오가노이드 우선 제작
  • 기사등록 2020-07-02 01: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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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연구자 수요 기반 암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 플랫폼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는 국립암센터 공선영 박사가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바이오인프라 분야의 생명연구자원 확보관리 및 활용사업’에 연구책임자로 선정됨에 따라 6월부터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암 환자의 조직으로 개발 가능한 오가노이드를 일반 연구자들에게 분양하여 연구에 활용하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5년간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자원 뱅킹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오가노이드 활용 촉진과 연구 지원을 위한 분양체계 구축을 목표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팀은 사망률이 높은 췌담도암 등의 진행성 난치암, 청년기에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유방암·위암, 구강암 등의 희귀암을 대상으로 오가노이드를 우선 제작한다.
최종적으로 고품질의 오가노이드와 임상·유전체·병리데이터를 연계·분양하는 온라인 원스톱 시스템 ‘오가노이드 서비스 허브 포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미 구축된 바이오뱅크를 통해 검체 수집 및 관리, 검체 분양 서비스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하는 공선영 박사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암센터 바이오뱅크와 함께 암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풍부한 임상데이터와 유전체 분석기술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최적의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에 한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서비스 허브 포털을 통해 민간 제약사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희귀난치암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오가노이드 서비스 허브 포털이 구축되면 기존 바이오뱅크 시스템과 연동해 기관의 바이오뱅크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국립암센터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연계를 통해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가노이드는 실험실에서 만드는 미니장기다. 이는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손상된 장기를 재생시키고,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이오 분야다.
특히 암 오가노이드란 환자의 조직 특성을 체외에서 재현한 암 모델로 암 조직을 소량 채취해 생체 내 기질과 비슷한 환경에서 3차원으로 배양한 암 조직 유사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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