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9일로 예정됐던 5급 공채 공무원 시험이 5월 16일(토)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발생 이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중 처음으로 치러지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응시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면밀한 방역관리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관리대상자 여부 사전 확인
실제 인사혁신처는 보건당국에 출원자 중 확진자, 의사환자 등 관리대상자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출입국 사실을 조회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응시자의 건강상태, 출입국 이력, 이태원 방문경력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5월 8일부터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인 수험생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별도의 장소[시험장 1곳당 감독관 4명(간호사 포함) 배치, Level-D 보호구 착용 후 감독 수행]에서 응시하기로 했다.
또 자진신고시스템을 통해 사전 확인한 정보를 바탕으로 별도 관리가 필요한 경우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시험장 주 출입구 단일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시험장 출입자 모두 손 소독 및 발열 검사를 한다.
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거리유지 전담관리관을 배치해 대기시간에는 서로간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시험실별 수용인원도 25~30명에서 15명 이내로 대폭 감축하고, 시험시행 전후에는 철저한 방역소독, 시험시간·쉬는시간에는 환기를 한다는 방침이다.
중대본은 “시험으로 인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수험생과 감독관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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