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상시 감시 체계를 촘촘하게 운영 중이며 이를 지속 확대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감염 감시 체계, 코로나19 감염 추가 등
급성기호흡기감염증(ARI, 아리),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I, 사리)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 감시 체계에 코로나19 감염을 추가하고 대상 의료기관을 확대해 환자 발생 현황을 감시하고 있다.
(표)호흡기감염 감시체계
▲급성호흡기감염증(ARI, Acute Respairatory Infections) 감시 체계 |
◆해외 유입+지역사회 취약집단 감시 강화 병행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취약집단에 대한 감시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또 5월 13일부터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의 신규 입원환자 및 신규 종사는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며, 병원 종사자 대상으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 유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선제적 진단검사…코로나19 확진자 조기 발견 노력 중
△폐렴 의심 입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 △증상이 있는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 진단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요양병원에 있는 원인불명 폐렴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했고, 4월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에 대한 표본 진단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또 대구·경북 지역에서 입대하는 군 장병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하며,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무자격 체류자와 노숙인, 쪽방 거주민에 대해서도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경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집단 감시를 위해 새로운 검사법인 검체 취합검사방법(풀링(pooling)검사 기법)을 개발·표준화했고, 앞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시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든 해외 입국자 2주간 자가 격리 등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는 2주간 자가 격리를 하고 격리 종료 전 진단검사를 실시해왔다.
중대본은 “이러한 촘촘하고 강화된 감시 체계를 통해 소규모 유행을 발견하면, 방역 당국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격리를 수행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결국 코로나 19 감염의 대규모 확산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