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의 경우 비만한 그룹에서 암 발생위험이 증가했지만 정상 체중 그룹에서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가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흡연도 하지 않은 그룹, 또 주 1회 이상 중등도 운동을 하는 그룹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도 암 발생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 

신진영 교수는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어간다면 미세먼지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핑계로 운동을 미루기보다, 실내에서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방어막인 피부와 눈, 코와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한다. 또 크기가 작아 호흡기의 섬모를 통해 걸러지지 못하고 흡수돼 혈관을 타고 전신에 영향을 준다. 

또 미세먼지는 암, 뇌졸중, 심장질환, 폐암과 천식 등등 급성과 만성 호흡기 질환의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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