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검진 수검현황을 분석한 결과 울산, 대전, 세종은 높지만 대구, 서울, 제주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발간, 배포한 ‘2018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8년도 수검률은?
2018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9%, 암검진 53.9%, 영유아건강검진 74.5%로 조사됐다.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5년전 대비 증가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3년 72.1%에서 2018년 76.9%로 4.8%p, 암검진은 10.4%p, 영유아건강검진은 10.8%p 증가했다.
▲울산 최고 vs 제주 최저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울산(81.4%), 대전(80.8%), 세종(80.5%)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며, 대구(76.2%), 서울(74.5%), 제주(72.3%) 지역은 하위 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일반건강검진 결과…정상A 12.6%, 유질환자 23.5%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12.6%, 정상B(경계) 33.5%, 질환의심 30.4%, 유질환자 23.5%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연령증가 따라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급증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77.6%로 나타났지만 80대 이상은 질환이 있는 사람(유질환자)이 65.8%를 차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증했다.
▲2018년 일반건강검진 판정 비율, 2013년 대비 유질환자 증가
2018년 일반건강검진 판정 비율은 2013년에 비해 정상(A+B)는 0.4%p, 질환의심은 4.7%p 감소했고, 유질환자가 5.1%p 증가됐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됐다.
◆5대 암 전체 수검률 53.9%
2018년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53.9%이며, 5대 암 종별로 보면 2013년 대비 위암은 8.6%p, 대장암 9.1%p, 간암 21.7%p, 유방암 6.5%p, 자궁경부암은 7.9%p 각각 증가했다.
(표) 2013~2018년 5대 암 종별 수검률 추이
◆최근 5년간 흡연율 감소추세 vs BMI 25 이상 비율 증가세
2018년 문진 결과 흡연율은 평균 21.5%로 나타났으며 남성 36.9%, 여성 3.6%로 각각 나타났다. BMI 25 이상 비율은 평균 38.2%이며, 남성은 30대가 51.0%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가 42.7%로 가장 높았다.
최근 5년간 문진결과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지만 BMI 25 이상 비율은 꾸준히 증가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흡연율은 2015년 1월 담배값 인상 및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치료사업 실시 등으로 남성 흡연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6.6%, 높은 혈압은 49.2%, 높은 혈당 42.9%, 높은 중성지방혈증 35.4%,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4.8%로 각각 조사됐다.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검자 10명 중 3명 이사 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3개 이상일 때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하는데, 수검인원의 30.4%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요인이 1개 이상인 수검자는 78.5%로 조사됐다.
6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대사증후군 비율을 보이지만, 7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