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2일 경남FC와 강원FC 전이 열린 창원축구센터에서 ‘K리그 생명나눔대사’ 김병지와 함께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부터 창원축구센터 광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기증희망서약 캠페인을 열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2019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 다시 뛰는 심장으로’의 세 번째 현장 홍보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김병지 홍보대사와 포토 존에서 포토타임, 룰렛게임, 어린 아이들에게는 타투 행사 및 구단 굿즈 등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했다.
생명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인 기증희망등록도 함께 진행했으며, 20명 이상이 등록했다. 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어린아이부터 주말 데이트로 놀로 온 대학생 커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기증희망등록을 작성했다.
창원에 살고 있다는 한 직장인은 “멀게는 50년 이후 내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기에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해왔는데, 기증이란 것이 누군가를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의미 있는 실천이다”며, “이식대기자가 3만 5천여 명이나 된다는데 내 가족 또는 내 주변 사람도 얼마든지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런 일은 모두가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명나눔 홍보대사 김병지 선수는 “기증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내 가족에게 장기나 조직이 필요할 수도 있다. 스타 선수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즐거움도 느끼고, 의미 있는 생명나눔 캠페인에 관객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기증은 장기부전인 사람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인대나 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자주 당하는 운동선수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다.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임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