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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김세헌·고윤우 교수팀 ‘다빈치SP 로봇수술시스템’ 세계적 참관 이어져 -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이상에서 약 50명 이상 참관
  • 기사등록 2019-04-03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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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김세헌·고윤우(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 교수팀이 지난 2018년 10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 전 세계 최초로 라이브수술을 진행한 ‘다빈치SP 로봇수술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수술을 진행해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구강 로봇수술을 처음으로 시행한 후 13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은 물론 구인두암(두경부 이비인후과암)도 현재까지 약 80케이스 절제에 성공했다.
또 ‘다빈치SP 로봇수술시스템’을 이용해 경구강 두경부암수술 외 경구강 갑상선수술 후이개절개(귓바퀴 후방절개) 이비인후과 종양절제수술 등에 효과적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에서야 FDA 승인 결정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세브란스병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팀이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갑상선수술분야의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실제 ‘다빈치SP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후 이를 보기 위해 현재까지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10개국 이상에서 약 50명 이상이 수술참관 및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한 것은 물론 참관 및 교육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와 만난 고윤우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SP 로봇수술시스템’을 도입한 후 참관을 위한 전 세계 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별도로 ‘두경부암 참관의 날’을 정해 1년에 수차례씩 수술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빈치SP 로봇수술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고 교수는 “기존 로봇장비가 가진 미용적인 부분은 기본이 됐고, 정밀하고 현미경적인 수술이 가능하게 돼 합병증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장비로는 접근이 힘든 깊은 후두나 하인두암까지 적용이 가능하고, 앞으로 로봇으로 트레이닝하는 시대도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27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제 6차 아시아 두경부종양학회 학술대회(6th CONGRESS OF ASIAN SOCIETY OF HEAD AND NECK ONCOLOGY, ASHNO : 대회장 최은창,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약 20명의 의사들도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참관과 교육을 받았다.
이번에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세계 최고의 장비와 시스템, 무엇보다 세계적인 석학 분들의 수술을 직접 보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보다 자주 와서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평가와 결과는 우수한 의료진을 기본으로 한 세브란스병원의 발빠른 도입 결정 및 승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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