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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교수 발언 두고 또 논란…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공식 사과 요구 - “의료인 겸 1형 당뇨인들 의료기기 제조업체 회장으로 하면 안되는 발언”…
  • 기사등록 2018-12-30 10: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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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이하 환우회)가 jtbc 뉴스룸에서 보도한 최수봉 건국대 교수의 당뇨병 환자 비하 발언에 대해 성명을 통해 최 교수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27일 JTBC는 수일개발 최수봉(건국대충주병원 교수)회장이 “(1형 당뇨환자가) 해봤자 100명도 안 돼, 200명도 안 돼. 1형이라 할지라도 사용할 사람 거의 없다. 1형 당뇨병 환자는 세월호에 다 타고도 남아. 그냥 세월호 폭파시키면 문제가 없어진다”고 보도했다.


이에 환우회는 ▲단지 1형 당뇨인의 수가 적고, 사용할 사람이 없다고 무시하는 처사,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세월호에 태워서 폭파시키면 된다는 발언, ▲정신병자들이 90%이며, 피해의식이 많다는 표현 등은 의료인이면서 1형 당뇨인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업체 회장으로서 하면 안되는 발언이라고 분노했다.
환우회는 “최 회장의 반성과 사과의 내용은 없었다”며,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공개하고, 관련 내용 모두에 대해 공식 해명 및 사과를 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수일개발은 지난 26일 JTBC가 보도한 ‘직원에 목봉체조 시키며 욕설…당뇨병 권위자 갑질 논란’기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욕설 부분에 대한 사과문을 직접 읽고 공식 사과했다.
또 목봉체조에 대해서는 “오너의 부당한 지시가 아닌 김남강 경리부장의 제안으로 당시 참석했던 각 부서의 부장 및 차장급 직원들만 참석한 회의에서 진행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최수봉 교수는 사과문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며, “정말 죄송하다. 이번 일로 인해 수일개발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수일개발 측은 ‘최근 목봉 관련 기사에 대한 당사의 입장’(이하 ‘입장문’)을 통해 “지난주 제보된 당사와 관계된 내용은 ‘제보’가 아닌 영업직원이 저지른 죄를 모면하기 위해 당사의 대표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를 회사가 거부하자 공갈, 협박하는 행위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또 “얼마 전 당사에서 영업직원의 회사 공금횡령 및 배임행위의 정황이 발견되어 확인을 하던 중  영업직원 역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그러자 영업직원이 저지른 행위로 불이익이 생길 것이라 예상했던 그 영업직원은 오히려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을 언론 및 환자들에게 공개 하겠다며 당사를 공갈, 협박해 왔다”고 밝혔다.


수일개발 측에 따르면 이 공갈협박은 수년간에 걸쳐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를 악의적으로 계획하여 공갈협박 및 명예훼손을 일으킨 것으로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것이다.
심지어 보도 되지도 않은 것을 영업직원 자신이 직접 위조한 조선일보 자료를 짜깁기해 마치 보도가 된 것처럼 협박공갈의 자료로 쓰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수일개발은 “해당 직원을 2018년 12월 24일 부로 징계해고 처리했으며, 동시에 불법행위들에 대한 죄를 묻고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여 영업직원을 형사고소했다”며, “명예훼손과 당사의 영업기밀이 누설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관련 자료들을 법원에 공개금지가처분 신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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