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긴장성 근이영양증 환자가 뇌 MRI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인다는 것이 확인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와 경북대 의공학연구소 송희진 교수는 긴장성 근이영양증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사진 :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좌], 경북대 의공학연구소 송희진 교수[우])
또 확산텐서 영상분석을 통해 대표적인 운동신경세포인 피질척수로가 이 환자들의 일상적 운동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최초로 증명했다.
교수팀은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긴장성 근이영양증’ 질환을 더 깊이 연구하고 궁극적으로 치료적 접근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 (교신저자 영상의학과 장용민 교수)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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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에서 Myotonic Dystrophy Foundation 홈페이지(이 질환에 관련된 과학자와 환자로 구성된 미국의 가장 큰 단체)에도 이번 달 최신 과학 분야 메인으로 소개됐으며, 앞으로 뇌영상과 이 질환의 진행 및 치료적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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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긴장성 근이영양증은 성인에게 발병하는 가장 흔한 유전성 근육병으로 흔히 손이나 발의 근력의 악화가 초기에 생기며 이후 근육의 소실과 더불어 심장질환, 백내장, 당뇨 등의 전신적인 합병증이 동반된다.
현재까지 이 질환은 근육 관련된 합병증이 많이 연구됐지만 최근들어 인지 기능의 저하 및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된다는 사실이 몇 개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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