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 경험이 있는 자궁경부암 재발 환자들에게 항암제와 고주파Hyperthermia(온열암치료)를 병용했을 경우 치료 반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북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선영 교수는 국소 재발한 자궁경부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비교군)은 시스플라틴(Cisplatin)계 항암제의 단독치료를 진행했으며 다른 그룹(실험군)은 Cisplatin계 항암제치료와 Hyperthermia를 병용했다.
연구 결과, 치료 반응율이 비교군은 40%, 실험군은 72%로 Hyperthermia를 병용했을 때의 치료 반응률이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높았다.
이선영 교수는 항암제와 Hyperthermia를 병용했을 때 치료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는 이유 3가지도 제시했다.
즉 ▲‘heating’으로 암 부위의 혈류량을 늘어나 항암제의 분포를 증가시키고, ▲세포막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흡수가 증가하고, ▲약물의 반응속도가 빨라져 항암제의 세포독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논문은 SCIE급 종양학 전문 국제학술지인 Oncology Letters(Impact Factor 2016:1.482)에 ‘Treatment outcome analysis of chemotherapy combined with modulated electro-hyperthermia compared with chemotherapy alone for recurrent cervical cancer, following irradiation’(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에 대한 항암-온열 요법의 동시 치료 결과 분석)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또 지난 9월 28~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제36회 ICHS 2018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Clinical Hyperthermia Society)에서 Hyperthermia(온열암치료) 관련 연구로 ‘우수연구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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