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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월경전 긴장증후군, 월경통 환자 수 20% 이상 증가 - “고통 참기보다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와 예방법 전달받아야”
  • 기사등록 2018-10-09 1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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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누구나 매월 또는 불규칙적으로 찾아오는 월경을 약30~40년 간 겪는다. 그런데 이 월경과 관련하여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더불어민주당)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경전 긴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8,875명, 2017년 11,442명으로 4년 새 환자수가 2,567명, 22.4%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진료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3년 2억 1,446만원이었던 총진료비는 2017년 3억 3,349만원으로 4년 새 1억 2,049만원, 36% 증가했다.


월경전 긴장증후군은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대한의사회의 질병정보에 따르면 평균 14.1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증세가 지속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월경전 긴장증후군’환자의 연령대가 10대~30대에 80%이상 집중되어 있다(전체 11,442명 중 9,425명, 82.4%). 학업과, 육아, 경제활동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영위해야할 여성에게 ‘월경전 긴장증후군’은 매우 고통스러운 증상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여성의 월경관련 질환, ‘월경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또한 늘고 있다. 월경통은 통증을 동반한 월경으로 상대적으로 흔한 부인과적 증상이지만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러 자궁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월경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115,152명에서 2017년 156,692명으로 4년 새 41,540명, 26.5%가 증가했다. 진료비도 2013년 31억 3,805만원에서 2017년 58억 1,642만원으로 4년 새 26억 7,837만원, 49.2%가 증가했다.


전혜숙 의원은 “월경전 긴장증후군, 월경통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환자의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월경전 긴장증후군과 같이 일상생활이 곤란할 정도의 정신적, 육체적 증상을 겪는 환자 수의 증가는 우리 사회 속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고통을 참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와 예방법을 전달받을 수 있어야 한다. 여성건강이 보건당국의 관심과 홍보를 통해 슬기롭게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경전 긴장증후군’은 월경과 관련된 증상이며, 신체적 증상으로는 피로, 두통, 복부 팽만, 복통, 유방통, 관절통, 변비 등을 보이고, 정신적 증상으로는 불안, 적의감, 분노, 우울증, 심한 경우 자살충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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