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상태 확인과 회복을 위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녹색병원(김봉구 원장) 이보라(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 소장, 내과 전문의) 소장은 7월 31일 진행된 설조스팀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걸을 때 숨이 차는 증상 및 기침, 가래가 지속적이고 가슴 두근거림, 두통 증상이 당일 아침 추가적으로 발생했으며 다리에 부종도 약간 있었다. 설조 스님을 강력히 설득해 스님의 동의를 얻고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설조 스님은 지난 6월 20일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퇴진과 종단개혁‘을 내걸고 41일간 단식농성을 벌이다 지난 7월 30일 녹색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단식 41일째 녹색병원 이송 당시 설조스님은 혈압 110/60, 맥박 70에 부정맥이 촉진된 상태였고, 전날 측정한 체중이 69kg로 원래 본인 체중인 81.5kg에 비해 15% 이상이 감소해 있었다.
이송 후 진행한 검사결과, 환자의 영양 상태를 반영하는 혈중 단백질과 알부민 수치가 정상 이하였으며 전해질 성분인 나트륨, 칼슘, 인이 감소돼 있었다.
이 소장은 “소변검사에서 케톤도 양성이었고, 현재 심장·폐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인데, 칼로리 공급을 서서히 늘려 목표 칼로리에 도달할 때까지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수분 공급-배출의 균형이 유지되는지 관찰을 진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매일 증상을 확인하면서 혈압, 심전도, 체중 모니터링, 주기적인 혈액검사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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