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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200례 성공적 돌파 이유는? - 고연령 중증환자에 집중…다학제진료, 조영제 무사용 시술, 환자 상태에 맞…
  • 기사등록 2018-07-24 0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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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최동훈)이 지난 19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TAVI)’ 200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약 7년만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고연령의 중증도가 높은 환자 치료에 집중하며,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술 환자 중 180명에 대한 분석 결과 평균 연령이 81.6세로 타 병원의 75세보다 높았다. 또 다른 질환도 함께 보유해 시술 위험이 높은 복합 질환자의 비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만성 콩팥질환 3기 이상 환자의 경우 그 비율이 45.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러 과가 참여해 환자별로 최적의 치료법을 도출해 내는 다학제 진료가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심장내과 홍명기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은 복합질환자에 대한 수많은 TAVI 시술 성공 경험을 통해 고위험군 환자 치료에 대한 남다른 진료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중재시술 담당 심장내과는 물론 심장혈관외과, 심장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를 통한 환자별 맞춤 치료계획을 수립해 고위험군 환자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제 무사용 시술에 대한 전문성도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성공적 치료가 가능한 이유라는 분석이다.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는 “콩팥질환 환자들은 조영제 주사에 따른 콩팥기능 악화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영제 없는 CT검사 및 최소한의 용량을 사용한 TAVI 시술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점이 많은 치료법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인지 여부에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춘 최적의 치료법인 경우에만 적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세브란스 대동맥판막치료팀은 “환자 각각에 대해 최선의 맞춤 치료로 달성해 낸 200례를 발판 삼아 TAVI 시술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임상연구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TAVI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기능을 상실한 심장 대동맥판막을 수술로 가슴을 열지 않고 내과적 중재시술을 통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수술이 제한되는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과 당뇨 등 복합질환으로 수술 위험이 큰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시술 건수가 중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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