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2018년 제2차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컨설팅 프로그램(CIDD Program)’ 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8년 2차 컨설팅 지원 대상 신청기간은 7월 16일부터 8월 3일까지로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공고하고 있다.

컨설팅은 신약개발 연구자가 자문위원단에게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자문위원단이 신약 개발의 문제점·보완사항과 향후 연구개발 방향 및 계획 수립에 대해 자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문위원단은 컨설팅 지원 대상 과제별로 해당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필요할 경우, 서면평가서 제공 또는 심층 면담 주선, 후속 연구를 위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 또는 기관 연결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표)신약 R&D 컨설팅 시범사업 추진 절차 

신청 자격은 신약 연구개발 중인 대학(의료기관 포함), 정부출연연구소, 국·공립연구소, 제약기업, 바이오벤처 등 관련 기관 소속 연구자로 신약개발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부 R&D 지원 중인 과제 뿐 아니라, 모든 신약 연구개발 과제가 대상이다. 

컨설팅 비용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충당되므로 연구자는 비용부담 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컨설팅은 각 부분의 자세한 내용보다는 전반적인 내용 중 핵심이 되는 일부에 대한 조언과 방향설정 등 ‘원포인트’ 지원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 평가 등을 거쳐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제는 9월부터 컨설팅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외의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044-202-2970) 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02-6379-307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대부분 만족 vs 노하우나 진행과정 사례 공유 등 개선 필요 

지난 2017년 시범사업을 통해 본 사업에 착수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하고 있다.

2018년 1차 사업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1일 3주 동안 과제 접수를 했고, 과제 선정기준에 따라 선정된 아토피 치료물질 개발 등 7개 과제에 대해 지난 6월 14, 19일 2일간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구 개발 진행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자문위원과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분위기여서 심도 있는 대화가 가능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컨설팅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컨설팅 분야를 세분화하여 자문 횟수를 늘렸으면 좋겠다”, “자문위원의 노하우나 진행과정에 대한 사례도 공유되었으면 좋겠다” 등 개선사항도 제기됐다.

보건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지난 12월에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 R&D 지원, 세제·약가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약 개발 연구자에게 다양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많은 연구자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단 지원과제 뿐 아니라 국내의 모든 신약 연구개발 기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내 신약 연구개발 기관에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자문위원단은 신약 연구개발 관련 9개 주요기관[(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대한약학회, 대구경북·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지원센터, 대한임상약리학회, (재)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에서 추천한 신약 연구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과제의 연구개발 단계 및 성격 등에 따라 과제 맞춤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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