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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염병…1, 4군 감소 vs 2, 3군 증가 - 질병관리본부, 2017년도 감염병 감시연보 발간…국외유입 감염병 환자 신고…
  • 기사등록 2018-07-02 01: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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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 4군 감염병은 평균적으로 감소한 반면 2, 3군 감염병은 평균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발간한 ‘2017년도 감염병 감시연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보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80종의 법정감염병 통계가 수록되어 있다. 2017년에는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59종(C형간염,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이 추가되어 전수감시 감염병 총 59종) 중 40종의 감염병이 신고됐고, 19종은 신고 건이 없었다.


◆A형간염·일본뇌염·말라리아·뎅기열 감소vs 수두·백일해·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가 


▲제1군감염병 : 전년 대비 4.0% 감소(2016년 5,077명 → 2017년 4,874명)

A형간염은 전년에 비해 5.6%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였고(2016년 4,679명 → 2017년 4,419명), 연령별로는 20~40대가 86.3%를 차지했다.

콜레라는 5건이 신고됐고, 모두 국외유입 환자(필리핀 4명, 인도 1명)였으며, 국내 발생은 없었다(2016년 4명 → 2017년 5명).


▲제2군감염병 : 전년 대비 36.3% 증가(2016년 7만 2127명 → 2017년 9만 8308명)

수두는 전년 대비 48.2% 증가했고(2016년 5만 4060명 → 2017년 8만 92명),  집단생활을 하는 0~12세(91.3%)에서 주로 발생했다.

백일해는 광주, 경기, 세종 등 일부지역에서의 소규모 집단발생으로 전년 대비 146.5% 증가했다(2016년 129명 → 2017년 318명).

홍역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2016년 18명 → 2017년 7명), 3명이 국외유입 환자(베트남, 태국, 미얀마)로 확인됐다.

일본뇌염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2016년 28명 → 2017년 9명), 신고된 환자 모두 40대 이상이었다.


▲제3군감염병 : 전년 대비 87.4% 증가(2016년 2만 6204명 → 2017년 4만 9096명)

성홍열은 전년 대비 91.7% 증가했으며(2016년 1만 1911명 → 2017년 2만 2838명), 연령별로는 3~6세가 71.5%로 나타났다.

C형간염 및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지정감염병(표본감시)에서 제3군감염병(전수감시)으로 전환되어(2017.6.3.) 각각 6,396명, 5,716명이 신고됐다.

C형간염 및 CRE 감염증은 2017년 6월 3일부터 집계된 자료이다. 

말라리아는 2007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추세이고 2017년에도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2016년 673명 → 2017년 515명).


▲제4군감염병 : 전년 대비 4.5% 감소(2016년 616명 → 2017년 588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3년 5월 첫 사례가 확인된 이후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2017년에는 272명이 신고되어 전년 대비 64.8% 증가했다(2013년 36명 → 2014년 55명 → 2015년 79명 → 2016년 165명 → 2017년 272명). 

뎅기열은 전년대비 45.4% 감소했고(2016년 313명 → 2017년 171명), 주로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 라오스) 여행객에서 유입환자가 신고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및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은 발생 신고가 없었다.


◆2017년 신고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뎅기열>말라리아>세균성이질 순 


국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내외로 신고되고 있으며, 2016년 541명에서 2017년 529명으로 2.2% 감소했다.

2017년에 신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32%), 말라리아(15%), 세균성이질(13%), 장티푸스(9%), A형간염(7%) 등의 순이다.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 라오스, 중국, 인도네시아 등)이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다. 그 다음 높은 지역은 아프리카 지역(나이지리아 등)이 약 15%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조은희 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병 감시연보를 보건정책,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하여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국가 감염병 감시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및 단체에 감사를 표하며, 감염병 관리와 감시를 위해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다운로드 위치: ☞ 정책/사업 ☞ 감염병감시 ☞ 감염병감시연보]에서 열람 가능하며 (감염병포탈)에서도 신고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7년도 주요 법정감염병 신고 현황, 2008-2017년도 법정감염병 신고 현황, 2001-2017년도 법정감염병 사망 신고 현황, 2016-2017년도 법정감염병 증감 현황, 2011-2017년도 감염병 국외유입 현황 및 주요 유입 국가, 2017년도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 주요 유입지역 현황, 법정감염병 신고범위, 감염병별 소관부서 등은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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