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재난사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대응 핵심은 실제 훈련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정현수 교수는 지난 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재난의학회 2018학술대회에서 ‘세브란스병원 화재사건 보고 및 원내 화재대응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현수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화재의 성공적인 진화는 대응시설을 잘 갖춘 것이 핵심이었다”며, “당시 화재 상황에서 일부 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화재 경험 후 실제 훈련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소방서와 실질적인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 사건 후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소방서와 함께 하는 적극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충북대병원 응급의학과 박관진 교수가 ‘병원 재난대응 훈련의 원칙’이라는 발표를 통해 ▲어떤 종류의 재난대응 훈련을 할 것인지? ▲병원 소재 지역사회 및 원내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유형 및 위험도 분석 등의 필요성과 ▲훈련방식 ▲사전회의 ▲실제훈련 등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박관진 교수는 “훈련은 실제 상황에 임하는 자세로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중대한 안전위협 요인이 발생하거나 실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윤영훈 교수와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유진 교수 등은 실제 훈련 경험에 대한 소개를 했다.
발표자들은 대부분 “실질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직원들의 피로도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부의 재난의료 정책에 대한 소개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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