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을지병원(병원장 유탁근) 소화기내과 박영숙 교수팀이 지난 13일 대한장연구학회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IMKASID)에서 ‘스트레스 및 불면에 의한 장내미생물의 변화를 멜라토닌 투여에 의해 조절함(melatonin modulate intestinal microbiota in response to the stress and sleep deprivation)’라는 주제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 결과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스트레스 및 불면을 유발한 군은 정상군에 비해 뚜렷한 장내세균 변화를 보였다.
특히 락토바실러스균 등의 유산균의 감소 및 장염유발균의 증가가 눈에 띈 반면에 멜라토닌을 투여한 균은 이러한 변화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심사평가단은 A, muciniphila라는 염증성 장 질환을 예방하는 유익균의 증가를 보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호평했다.
박영숙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오는 6월 미국 소화기병 주간과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