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54만원, 치매진단율은 90.1%로 조사됐다.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65세 이상 집단뿐 아니라 60세 이상 집단에 대한 치매유병현황을 제시해 국내 노인관련사업의 연령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를 제공했고, 나아가 국가 간 치매유병률 비교를 가능하게 했다(WHO, ADI 등).
이번 보고서 분석결과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는 66만 1,707명, 치매유병율은 9.8%, 치매진단율은 전국 90.1%로 조사됐다.
추가적으로 연령별·성별·치매유형별·치매중증도별 추정 환자수도 제시했다.
또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54만원으로 추정됐으며, 국가치매관리비용은 13조 6,000억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치매자원 부분에서 중앙·광역 및 치매상담센터, 치매상담콜센터 뿐 아니라 의료기관(병의원, 요양병원 등), 장기요양기관, 노인복지자원, 지역사회자원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치매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선별·정밀·감별검진률에 대한 치매검진, 치매환자 등록률 등 치료관리,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조호, 치매예방교육에 대한 예방 정보를 제시했다.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치매국가책임제의 근거기반이자 전국 치매안심센터(전국 256개소) 사업효과성 평가의 기초 자료이다”며, “여러 가지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관련 연구의 실효성 제고 및 업무 효과 증대를 도모하고, 시군구 단위의 치매현황을 다양한 지표를 통해 제시하여 치매안심센터 정책수립의 실효성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는 치매현황 자료의 체계적인 연계 및 수집을 통해 우리나라 지역별 치매관리사업의 현황을 분석하여 치매관련 양적인 통계의 확대 뿐 아니라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연간 1회 발간된다.
이 보고서 구성은 지표 중심 분석의 ▲지표별 현황과 ▲시군구 단위 지역별 현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치매환자 현황 ▲치매부담 현황 ▲치매자원 현황 ▲치매서비스 현황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자료를 분석하여 전국 17개 시도를 포함한 279개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지역 비교가 가능하게 제시했다.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은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 정보 →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