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20일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본격 개소했다.
복지부는 이 센터를 통해 보건산업 분야의 혁신적·도전적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바이오벤처(의약품·진단 분야) 창업이 2000년 108개에서 2016년 230개로 크게 증가하면서 ‘제 2의 창업 붐’이 일어나면서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술스카우터(대학·병원·연구소 등 논문 서치 및 현장 탐방을 통해 기술과 창업기업 발굴)가 우수 아이디어(기술)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PM(프로젝트 매니저)은 시제품 제작, 특허 전략 및 제품화 컨설팅 등 사업화 전과정을 밀착 관리·지원한다.
또 기술을 거래하거나 기업을 매각할 때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도 지원한다.
▲창업기업이 겪는 자금이나 기술, 판로개척 등의 문제를 해당 분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한 의료인과의 만남을 통해 서비스나 제품의 상용화 전략 등에 있어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차는 외부 협력기관(30∼40개)의 상주 전문가 컨설팅, 2차는 보다 심층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 등은 분야별 전문가 풀(400여명) 활용(1:1 상담 예약시스템)한다.
▲상담을 통해 신속한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제약기업에게 해외 시장 진입에 필요한 인허가 등 규제와 마케팅에 대한 해외제약 전문가(중국, 중동 등) 컨설팅도 지원한다.
관련하여 복지부의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및 의료기기ODA센터가 동일 건물에 위치, 인허가 및 해외 진출 상담을 원스탑으로 받을 수 있다.
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연구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 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바이오·의료 분야에 투자된 벤처자금은 4,686억 원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제조(959억원) 및 서비스(4,062억 원) 부문 투자액을 뛰어 넘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표)보건산업 분야 투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