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10년 이내에 상용화가 유망한 10대 보건의료기술’을 선정, 발표했다.
기술 동향에 대한 자료 조사와 10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에서 향후 10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128개의 후보 기술을 먼저 수집했다.
후보 기술들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유사 중복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1차적으로 17개 기술을 우선 선별했다.
17개 기술에 대해 인접 기술의 영향, 경쟁 기술의 위협, 실용화 가능성, 환자 또는 일반인이 소비를 주도할 수 있는지 등을 바탕으로 평가와 자문을 거친 끝에 최종 10개의 유망기술을 도출했다.
이를 통하여 최종 선정한 10년 이내 상용화가 유망한 10대 보건의료기술은 △ 체내 이식형 초정밀 약물전달기기 △ 체액을 통한 암 조기 진단 △ 인공지능 재활치료 △ 실시간 신체정보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 항노화 요법 △ 생체 친화형 심혈관계 나노바이오 소재 △ 다중 병원체 신속진단 △ 새로운 3세대 항암제 △ 중분자 신약 △ 신약개발 평가 플랫폼이다.
미국의 경우 매사추세츠공대(MIT)가 ‘2017 10대 혁신적인 기술(10 Breakthrough Technologies 2017)’ 발표한바 있다.
세계적으로 주로 연구하는 기술에서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기술을 선정했으며, 이 중 보건의료기술 분야 3개 기술이 포함됐다.
진흥원 R&D기획단 및 R&D조사분석팀은 “미국의 경우 2016년 한 해 동안 헬스케어 분야에서 37.9만 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며, “우리나라도 고용유발 효과 및 부가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 보건의료산업의 집중육성과 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때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유망기술 발굴은 연구개발 결과물의 상용화에 초점을 맞춰 10년 이내에 상용화가 유망한 기술을 선정한 것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진흥원은 앞으로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보건의료 분야의 유망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 기술에 대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