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에서 3일 오전 7시55분경 불이 나 약 300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약 2시간 만에 진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55분 경 이 병원 본관 3층 5번 출입구 쪽 복도 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0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발생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약 7분만에 3층 복도 화재를 진압하고, 구조 활동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후 정상적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으며, 구역별 방화 셔터도 정상 작동돼 연기 확산 등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15분 만에 대응 1단계, 오전 8시45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지만, 약 10시 경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번 화재에 소방당국은 293명과 장비 95대, 소방헬기까지 투입했다.
이번 화재로 응급실 환자 약 30명을 비롯해 약 300명의 환자들이 다른 병동, 본관 옥상 등으로 대피했으며, 옥상에 있던 환자 2명은 소방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3층 복도 천장을 최초 발화지점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은 “화재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메뉴얼 대로 대피조치를 취했고 안내방송도 정상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3일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인 등과 함께 건물 옥상에 잠시 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 부인은 최근 뇌종양 수술을 위해 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이날 화재시 간호사 및 병원 직원, 출동한 소방관 등의 안내로 21층 옥상으로 질서 있게 피신했다가 1시간 10분 만에 병실로 무사 귀환했다는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올렸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방관과 병원 의사, 간호사, 직원들이 100% 완전하게 대처했다. 세브란스병원 화재관리 최고다. 신속 대응한 소방관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제 아내도 입원실로 돌아와 체크하니 정상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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