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고, 건강보험료 추가 지불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래 진료를 받은 국민 10명 중 8명은 ‘의사(83.2%)와 간호사(86.6%)의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전국 5,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1만1,0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57.4% “보건의료제도 변화될 필요 있다”
‘병의원 이용 접근성, 건강보험 및 의료비 지원, 의료인력 및 시설 등을 포함하는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57.4%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건의료제도 변화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계층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63.6%)와 40대(60.9%)로 나타났다.
▲국민 절반 이상 “건강보험료 추가 지불의향 있다”
의료비 부담 경감, 보장성 확대 등 보건의료제도의 개선을 위해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56.9%(찬성 28.1%, 보통 28.8%)가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부담 의향이 확실한 경우는 30대(31.9%)와 40대(28.8%)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60세 이상(25.7%)이 가장 낮았다.
▲10명 중 8명 이상 담당 의사 외래 진료 긍정적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외래 진료를 받은 응답자의 83.2%가 긍정적인 느낌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의 질적 측면에서 OECD 회원국과 직접 비교되는 항목으로 부문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의사가 예의 있고 정중하게 대해주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89.1%
△‘의사와의 대화가 충분했다’ 81.1%
△‘받게 될 검사나 치료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을 받았다’는 80.0%
△‘의사가 본인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진료하였다’ 83.3%
△‘의사에게 질문이나 걱정을 충분히 말할 수 있었다’는 78.4%이며,
결론적으로 ‘의사의 진료(치료)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사람은 87.4%로 나타났다.
(표)의사 서비스 경험(외래진료)
▲‘건강이 좋다고 생각한 사람’ 의료기관 이용 전반에 더 긍정적
스스로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의사 및 간호사 서비스 등 의료기관 이용 전반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만성질환 관리, 의료서비스 질 향상 등을 통해 국민의 주관적 건강 수준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표)주관적 건강수준별 외래의료서비스의 긍정적 평가 비율
이번 조사는 복지부가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제도’를 강조하는 국제사회 흐름에 부응하고, ‘환자 위주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0월 10일~11월 3일 동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협력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조사의 핵심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매년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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