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감비아 거주 한국인 교민, 리프트밸리열 추정 사망 - 질병관리본부, 아프리카 위험지역 방문 시 리프트밸리열 감염 주의 당부
  • 기사등록 2018-01-25 19:10:04
기사수정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감비아 거주 교민 1명이 리프트밸리열로 추정되는 감염병으로 사망함에 따라, 감비아, 세네갈 여행을 고려하는 국민들에게 해당 지역 방문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망자는 감비아 거주 한국인 남성(52세)으로 12월 초(12.5∼12) 감비아, 세네갈, 기니비사우 지역을 여행했으며, 여행 후 기침, 발열 등 증상으로 감비아 현지 병원에 입원하여 중증 말라리아 진단 받고 치료받던 중 출혈 경향 등 증세 악화되어 세네갈의 한 병원으로 후송, 치료 중 사망(’17.12.31.)했는데, 사망 전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리프트밸리열 항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번 리프트밸리열 발생 사례는 감비아에서 2002년 이후 첫 발생한 것으로 최근 현지 유행발생 보고는 없었다.


리프트밸리열은 감염된 모기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소, 염소, 양, 낙타, 영양 등 반추동물)의 혈액 또는 조직에 접촉하여 감염되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위험지역에서 감염된 동물의 혈액, 체액 및 사체 접촉을 피하고,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리프트밸리열은 플레보바이러스(Phlebovirus)에 속하는 리프트밸리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질환으로,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처럼 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같은 증상을 나타내지만 일부 중증 환자(환자의 약 8∼10%)는 출혈 경향 보이며 사망할 수 있는 급성 발열성 출혈열 질환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며,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아직 상용화되어 있지 않다.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 및 위기분석국제협력과는 “나이지리아에서 리프트밸리열과 유사한 급성 발열성 출혈열 질환인 라싸열이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야생쥐 및 그 배설물을 피하고, 현지에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환자의 혈액 등과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382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RSNA 2024] 대표적 AI 솔루션 회사들 대거 소개…혁신 기술 및 솔루션 공개
  •  기사 이미지 [11~1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비보존, 제일약품, 한국노바티스, 현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1~12월 제약사 이모저모]듀켐바이오, 듀켐바이오, 제일약품, 한국로슈, 휴온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