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암수술 후 팔 다리가 심하게 붓는 림프부종 환자에 대한 수술적 치료인 림프정맥문합술 20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이 병원 성형외과 최동훈 교수는 “암수술 후 림프부종이 발생했다면 빨리 수술할수록 효과가 우수하다. 림프부종 증상이 있다면 지체없이 수술 가능성을 위한 검사를 받고 빨리 수술 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수술이 늦어져 림프관의 변성이 온 후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므로 빠른 수술적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술을 받은 장씨는 “그동안 많은 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결과가 좋지 못해 걱정했지만, 최동훈 교수를 만나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저와 같이 림프부종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이 병원을 찾아다니느라 힘들어 하지 않도록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술을 받은 장씨는 지난 2009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인해 자궁적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지만 지난 2014년부터 왼쪽 허벅지가 붓기 시작하더니 1년 후부터는 발까지 부종이 심해져 바지를 입기 힘들 정도로 왼쪽 다리에 부종이 심해지고 발까지 부어 240㎜를 신던 신발이 들어가지 않아 270㎜까지 신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보았지만 부종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고, 지난해 11월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최동훈 교수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