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1시 30분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충정로)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등 현안 관련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장성 강화 정책은 국민 건강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진정성 있게 듣고 소통을 통해 추진할 것이다”며, “이번 건보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정책 과정이 정부-의료계가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차관도 “의협 비대위와 의료계의 우려에 대해 대화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하지만 이필수 위원장은 문케어에 대한 우려와 유감의 뜻만 전달했다.
의협 비대위가 문제로 제기하는 것은 ▲의료계의 의견이 받아들여지 않았다는 점 ▲정책추진 날짜를 정한 상황에서 논의를 하겠다는 점 등이다.
이필수 위원장은 “그동안 아무런 논의도 없다가 날짜를 못 박고 정책추진을 하겠다는 것부터 문제이다”며, “단순히 시간을 정해두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회동과 오는 10일로 예정된 전국 의사 궐기대회와는 별개다”며, 전국의사궐기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궐기대회에서는 의료계의 대정부 요구안 10개항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며, 이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더 이상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회동에 복지부는 권덕철 차관을 비롯해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손영래 비급여관리팀장 등, 의협 비대위에서는 이필수 위원장과 이동욱 사무총장, 연준흠 보험이사 등 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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